
김지희 사모
‘주일 식사 준비’ 릴스로 유명해진 신성감리교회 김지희 사모님. 한때 ‘갓생’을 살던 헬스 트레이너이자 성공한 바디프로필 스튜디오의 대표였지만, 모든 것을 뒤로하고 진짜 ‘갓(God)생’을 살기 위해 충청남도 부여의 작은 마을 신성리에 있는 시골 교회의 사모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어떤 레시피보다 근사한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 담긴 말씀과 식사로 성도님들과 찾아오는 모든 이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김지희 멘토‘s Story
돈 많이 벌고 유명해져서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그럴듯한 사람’이 되고 싶었던 김지희 사모님은, 결혼 전까지만 해도 바디프로필 스튜디오 대표로 한 달 수입 1,000만 원 이상을 찍는 잘나가는 사람이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매일 책을 한 권씩 챙겨 읽으며 누구보다 알차게 ‘갓생’을 살았습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볼 때 그녀의 삶은 ‘성공한 인생’처럼 보였습니다. 스스로 보기에도 꽤 멋진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할 만큼 말이죠. 하지만 어느 날 문득 하나님과 상관없이 살아가는 자신을 보며 ‘언제 이렇게 하나님과 멀어졌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됐고, 신앙을 회복할 무렵 참석한 청년부 수련회에서 ‘돈과 성공을 위해 사는 것보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와 한 영혼을 위해 사는 것이 더 가치 있겠다’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인생을 판단하는 것은 사람들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한 분이라는 것도요. 그렇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좁은 문’으로 들어갈 결심을 한 그녀는 시골 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는 지금의 남편을 만나 ‘돕는 배필’의 진짜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성공을 향해 경주마처럼 달리던 그녀가 성도님들을 위해 앞치마를 두르고 정성껏 주일 점심 식사를 준비하는 시골 교회의 사모님이 된 것입니다.
성공한 사업가에서 하루아침에 시골 교회 사모님이 되었지만, 사업가 출신인 그녀의 끼와 바이브는 도저히 숨길 수가 없었습니다. 주일을 앞두고 식사 준비를 하는 릴스를 올린 것이 SNS를 타고 10만 명이 훌쩍 넘는 팔로워를 만들었죠. 채소 한 무더기를 총총 썰고 양념에 버무려 반찬을 뚝딱 완성해 내는 모습과 시골 교회 사모의 일상 이야기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까지 퍼져 마음을 움직이게 한 것입니다. 요즘 사모님의 영상에는 “평생 교회에 가 본 적이 없는데 영상 보고 교회에 가 보고 싶어졌어요”, “처음으로 교회에 다녀왔어요”라는 댓글이 심심찮게 보입니다. 특별한 콘텐츠를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평범한 하루 속에서 하나님이 부어 주시는 ‘오늘의 은혜’를 놓치지 않는 것이라고 고백하는 김지희 사모님은 지금도 부여의 한 시골 교회에서 뚝딱뚝딱 반찬을 만들며 말씀과 기도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리슨! 멘토's lesson
저는 어릴 때 교회를 정말 좋아했어요. 주일이 아니어도 교회에 가면 늘 친구들이 모여 있어서, 같이 찬양을 듣고 수다 떨면서 노는 게 일상이었죠. 오죽하면 “교회에서 살고 싶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 정도였어요. 교회에서 하는 QT와 성경 통독에도 정말 열심히 참여했어요. 승부욕이 강해서 1등을 하고 싶기도 했지만, 빼먹지 않고 하면 당시에 정말 갖고 싶었던 MP3나 전자사전을 선물로 받을 수 있었거든요. 솔직히 말하면 말씀이 좋아서라기보다 선물을 받고 싶어서 열심히 읽었어요. 그런데 돌아보니 그때 읽은 말씀들이 하나도 사라지지 않고 제 안에 남아 있더라고요. 그때는 몰랐지만 말씀이 제 안에 조금씩 쌓이고 있었던 거죠. 저는 제 안에 쌓여 있는 그 말씀들이 지금의 저를 만드는 데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해요.
청소년 시기에 성경을 읽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꼭 알려 주고 싶어요. 매일 말씀을 읽고 QT를 하는데도 딱히 삶이 달라지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을 거예요. 그래도 조급하거나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말씀을 얼마나 잘 이해했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 그 말씀을 통해 우리 안에서 일하고 계신다는 사실이에요.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어요.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순간에도 우리의 헛된 생각을 바꾸고, 마음을 만지고, 삶의 방향을 하나님께로 돌려놓죠. 그러니 오늘 QT하며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모르겠어도 괜찮아요. 마음에 남은 말씀이 한 구절밖에 없어도, 가끔은 무슨 말씀을 묵상했는지 까먹었어도 괜찮고요. 중요한 것은 계속 말씀을 읽으려는 자세예요. 말씀이 여러분 안에서 일하실 것을 믿으며 오늘도 한 장, 한 구절씩 하나님과 가까워지기를 응원해요.
멘토‘s 인생 말씀 _____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히브리서 4:12)
성경에는 비유와 낯선 표현이 많아서 아무리 읽어도 “도대체 무슨 뜻이지?” 싶을 때가 많아요. 그래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지금 당장 이해되지 않는 말씀도 언젠가 꼭 필요한 순간 살아 움직여 여러분의 마음을 붙잡아 줄 거니까요. 저도 말씀을 읽다가 저의 불완전한 모습을 깨달아 돌이키기도 했고, 기도하던 문제에 대한 응답을 받을 때도 많았어요. 중요한 선택의 순간마다 항상 말씀을 기준으로 방향을 정할 수 있었죠. 제가 성공만 바라보며 살던 삶을 멈추고 하나님 나라와 영혼을 위해 살아가기로 결심할 수 있었던 것도 결국 말씀 때문이에요. 그래서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하시고 삶을 이끌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성경은 인생의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이 들어 있는 ‘친절한 해설지’ 같아요. 세상은 더 소유하고,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라고 말하지만 하나님은 비우고, 흘려보내고, 나누며 더 낮은 곳을 향해 가라고 말씀하시잖아요. 말씀을 읽으면 세상과는 다른 하나님의 시선과 방향을 발견할 수 있어요.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몰라 두려울 때, 마음이 흔들릴 때,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할 때 가장 먼저 말씀 앞으로 나아가 보세요.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어루만지시고, 가야 할 길을 분명히 알려 주실 거예요. 꼭 기억하세요. 해답은 성경에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