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가끔 안일한 생각을 한다.
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예전에 정말 많이 경험했으니, 하나님이 나는 분명 지켜주실 거라는 생각.. 끝까지 나와 당연히 함께하실 거라는 생각. 하나님이 나는 함께하실 거니깐 괜찮을 거라는 생각.
근데 여로보암의 이야기를 쭉 보며 드는 생각이, 처음에 하나님께서 분명 은혜를 주셔서 여로보암을 왕으로 세우셨으나, 마지막은 비극적인 멸망과 심판으로 끝나는 것을 보며, 처음에 혹은 예전에 하나님의 큰 은혜를 경험했어도, 내가 말씀을 선택하지 않으면 그 보호하심이 영원할 수 없음을 깨닫는다. 예전에 받았던 은혜만 붙잡고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그 은혜 안에 거할 수 있도록 나도 말씀을 따르는 삶이 되어야겠다.

2. 급할 때만 하나님을 찾는 내 모습이 정말 찔린다. ㅠㅠ
여로보암이 자식에게 급한 일이 생기자 그제야 하나님의 선지자를 찾았던 것처럼, 나도 그럴 때가 많다. 정말 이런 행동을 하기 싫은데 결국 나도 똑같은 행동을 할 때가 많다.
나는 특히 몸에 이상이 생기거나, 아플 때 하나님을 급하게 찾는 것 같다. 꼭 그때만 하나님께 잘할 것처럼.. 지키지 못할 약속을 남발하고, 하나님 앞에 무언갈 결단했다가도 또다시 넘어지는 나의 연약함을 회개하며, 이런 나의 연약함을 주님께 의탁드린다.

주님 앞에 정직하기 위해 노력하자. 물론 이것이 참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노력하자. 모든 것 아시는 주님 앞에!

기도:
하나님, 나를 사랑하여 끊임없이 돌이키라고 하시는 말씀 앞에 늘 순종하게 하소서. 주님 앞에 ‘선한 것’이 제 안에 있길 원합니다. 영원토록 제 곁에 있어 주세요. 저를 주께 드립니다. 주를 의지합니다. 연약한 저는 스스로 설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날마다 주를 찾게 하시고, 주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자녀 되게 도우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