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말씀) :
13. 말씀을 멸시하는 자는 자기에게 패망을 이루고 계명을 두려워하는 자는 상을 받느니라
#생명의_샘

O (관찰) :
생명의 샘인 말씀을 가까이하고 부지런히 공급받아야 한다.
솔직히, 기분이 좋을 때나 좋지 않을 때나 항상 말씀을 통해 은혜받기는 쉽지 않다. 건강과 컨디션에 따라 물맛이 달라지듯 말이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말씀의 자리를 지키다 보면 결국엔 영적 건강을 회복하리라 믿는다.

말씀의 샘물을 넘치도록 공급받지 못하니, 벌써 내 상태에 탈이 생긴다. 세상의 기쁨, 사람의 기쁨은 얼마 못 간다는 걸 알게 되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어떤 일로 기뻐하다가도, 오늘은 또 다른 문제로 힘이 빠져 버리니 말이다. 세상에서는 늘 새로운 일이 생기고, 이전의 일은 잊히는 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 QT를 하며 깨달았다. 말씀은 그렇지 않다. 말씀의 샘물은 영원하다. 어제 보고 들은 말씀일지라도, 오늘 다시 새롭게 느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단 66권의 성경이 우리 삶을 이끄시고 날마다 새롭게 할 수 있는 이유는, 성경 페이지 수는 유한하나 그 말씀의 능력은 무한하시기 때문이다.

A (적용) :
오늘 본문은 어떤 이와 동행해야 할지, 어떤 말을 가까이해야 할지 알려주신다. 말씀의 지혜를 가까이하기 위해서, 어리석은 자가 아닌 지혜로운 자와 어울리라고 하신다. 부족한 자를 배척하라는 것이 아닌, 내 믿음과 말씀을 자꾸 잊어버리게 하고, 세속적 기쁨을 추구하는 자에게서부터 멀어지라는 말씀인 듯하다. 세속적인 기쁨이 아닌, 말씀의 기쁨을 누리는 자가 되도록, 내 마음과 믿음을 지키는 선이 허물어지지 않도록 늘 주의하자.

- 교회에서 세속적인 얘기를 하는 분위기를 만들지 말고, 피하며, 그 분위기를 말씀으로 채우는 사람이 되도록 하자.
- 나의 예배와 믿음이 방해될 만한 상황을 적극적으로 피하자.
- 오직 말씀으로부터 힘과 생명을 공급받고, 세상의 유행에 뒤처져 있다고 자신 없어하거나 속상해하지 말자.

P (기도) :
하나님, 제 영혼이 말씀과 성령으로 가득하지 않은가 봅니다. 다시 짜증이 나고, 다시 속상하고, 다시 화가 나고, 다시 미움이 생기고, 다시 집중이 안 되고, 다시 기도가 어렵습니다. 다시 사람으로 인해 마음이 흔들립니다.

생명의 샘물인 말씀이 필요합니다. 제 영적 상태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을 적극적으로 피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육체적 건강보다도 영적 건강을 잃지 않도록 하나님 안에서 제 페이스를 잘 유지하도록 도와주세요. 오직 말씀과 성령으로 저를 가득히 채워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