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의 저자는 참 된 성도의 모습을 이렇게 이야기한다.

1. 시험을 기쁘게 여기고 인내하라.
2. 지혜가 부족할 때에 의심하지 말고 하나님께 구하라.
3. 부(富)는 영원하지 않으므로 가난한 자도, 부자도 더 나은 것을 자랑할 필요 없다. 오히려 가난한 자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 더 겸손할 수 있음을 자랑하고, 부자는 하나님 앞에 자신이 낮은 존재임을 인정하고 이를 자랑하라.

이를 정리해 생각해보면 야고보서가 말하는 참된 성도의 모습은 "사람의 할 수 있음보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시험이 왔을 때 이를 이겨내려 하기보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인내하고 기다리며, 나의 지혜가 부족할 때 겸손히 하나님 앞에 의심 없는 믿음으로 구하고, 내가 가진 부가 내가 얻어낸 것이 아님을 인정하며 언젠가 하나님이 가져가실 것임을 인지하는 태도.
내가 가진 것은 하나님의 것이며, 나의 인생 길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제대로 걸어갈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태도.

주님께서 나와 함께하시니 나의 강함은 나의 약함이요, 나의 약함은 나의 강함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