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_
오늘 말씀은 참 안타까운 상황을 담고 있다. 왜 빌라도는 그런 선택을 하였을까. (물론 악인의 계획조차 하나님이 사용하셨지만.)
빌라도는 자기의 양심을 저버린 파렴치한 인물로 영영 남게 되었다. 사도신경에서도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자가 빌라도라고 이야기하고 있고, 교회를 다니는 거의 모든 사람이 예배 때마다 그 사도신경을 고백하고 있다. 요즘 말로 하면, 완전히 박제된 것이다.
많은 사람의 목소리 때문에, 자기 지위나 이미지에 스크래치가 생길까 봐 예수님의 무죄를 알면서도 양심을 저버린 한 번의 행동이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는 상상할 수 없는 죄를 저지르게 했다. 빌라도의 그릇된, 잘못되어도 단단히 잘못된 판결을 보며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적용_
쉽게 판단하고, 결정하고, 대세에 선동당하는 나약한 모습이 아닌, 늘 분별하며 깨어 당당하게 내 믿음을 소신껏 지키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내 본질적인 성격에 단점이 있다. 먼저 장점은 눈치가 어느 정도 빠르다는 것인데, 단점은 눈치를 잘 본다는 것이다. (...) 그래서 긴장을 잘하고, 판단도 잘하지 못하게 되고, 겁도 잘 먹는다.
혹시 상대방이 내 생각이나 사상, 말이나 행동으로 인해 언짢음을 느꼈다면, 아니 그럴 만한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존재했다면 그날 밤은 끙끙 앓을 때가 많다. 사실 영적인 부분도 그러하다. 예수님을 전하거나, 진리를 기반으로 하여 소신껏 말과 행동을 하였을 때, 가끔 사람들이 언짢아하거나 불편해할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그런 것을 마음에 담아두고 마음을 힘들어할 때가 많다.
예전 나눔에도 자주 언급한 적이 있지만, 이러한 성격이 신앙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아무리 다수가 옳다고 하는 일이라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지 않으면 나 홀로일지라도 주님을 따라갈 수 있는 담대한 믿음의 소유자가 되어야 한다. 주님만이 참 길이시고 나의 상급이시다는 사실이 소신 있게 살아가려 하는 나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된다.
적어도 우리가 제2의 빌라도가 되지 말자. 많은 군중을 두려워하기보다, 나에게 손실이 생길 걸 두려워하기보다, 하나님 한 분만을 두려워하고 경외하는 삶을 살기로 진심으로 결단할 때 비로소 세상 앞에서도, 다수 앞에서도 떨지 않고 진리의 복음을 선포하는 자로 서게 될 것이다. 우리 모두 그 어떤 상황에도 주님의 말씀을 지키며 복음에 합당한, 진리를 지키는 삶을 살아내도록 늘 충성하자!
#기도_
하나님! 제가 사람 눈치도 잘 보고, 긴장도 잘하고, 겁도 많은 성격인데, 진리에 관한 영역에서만큼은 담대하고, 정직하고, 신실하도록 도와주세요. 사람들이 무서워서, 또는 다수가 옳은 거라고 착각하여 진리를 저버리지 않게 도와주세요.
빌라도와 같은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게 하시고, 고달프고 외로운 길일지라도 십자가를 지신 주님을 생각하며, 영광의 면류관을 받을 그 영광의 날을 기대하며 묵묵히 주님의 길을 걷게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결단_
-여유 있는 사람이 되자
(3월 25일 나눔 조금 늦게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