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등장했던 세 친구의 말처럼, 오늘 본문 속 엘리후의 말도 옳아 보인다. 그러나 이번에는 엘리후가 욥을 정죄하고, 악인으로 단정 지어 그가 끝까지 시련을 받기를 원한다는 독설을 퍼붓는다. 결과적으로 하나님이 의롭다 하신 욥을 정죄하고 있으니, 엘리후의 발언은 완전히 틀린 것이라고 봐야 한다.
엘리후가 경험한 하나님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엘리후의 관점에서는 그가 생각하는 하나님의 성품이 옳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성품 중 일부일 뿐이다. 사람 각자 한 명 한 명을 계획하시고 만들어가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다 알 수 없으므로, 내가 아는 하나님을 다른 사람에게 무조건 대입하러 들면 안 된다. 또한, 그 잣대를 이용하여 남을 함부로 판단하고 정죄하면 안 된다. 하나님의 생각과 반대되는 판단을 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분명 나의 말이 논리적으로도 바르다고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생각과 다른 것이었다면, 하나님의 판단과 다른 판단을 내가 하고 있었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나도 엘리후처럼 평소에 하나님의 생각과 많이 다른 생각을 하고 있진 않았나 돌아보게 된다. 이것을 기억한다면, 앞으로는 겁나서 다른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지 못할 것 같다. 내 생각과 하나님의 정답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 다른 사람을 과대평가하지도, 정죄하지도 않는 내가 되어야겠다.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평가하지는 말되,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사랑으로 다가가기로 결단한다. 정죄와 가르쳐드려는 태도가 아닌, 사랑의 마음으로 다가갈 때 회복의 역사가 일어날 줄로 믿는다!
하나님 아버지, 분명 엘리후가 말한 하나님의 성품도 옳은 내용입니다. 그러나 그 일부를 가지고, 다른 사람을 함부로 평가하는 잣대로 사용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이 깨끗하다고 하신 것을 부정하다고 말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게 하소서.
다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섭리 앞에 겸손함으로 순종하게 하시고, 모래알보다도 작은 저의 생각으로 남을 판단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의 적용 )
-남에 대해 다 아는 것처럼 말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하나님을 다 아는 것처럼 말하지 않도록 주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