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닷은 하나님의 크신 권능을 아무도 알 수 없다고 이야기했었다. 그러나 그도 망각한 사실이 있었는데, 바로 자신은 하나님에 대해 엄청나게 잘 안다고 착각하였다는 것이다. 그런 빌닷에게 욥이 변론하며, 마치 자신도 그 정도는 잘 안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
욥이 묘사한 하나님은 빌닷이 묘사한 하나님보다 더 구체적이다. 그러나 욥은 하나님이 하신 것의 일부분만 알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렇듯 아무도 하나님에 대해 잘 알 수 없다. 그런데도 우리는 서로 내가 더 잘 아는 것처럼, 하나님이 나에게만 지혜를 주신 것처럼 자만하고 그로 인해 서로 싸우기도 한다. 쓸데없는 신앙의 자존심을 부리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에 대해서는 아무도, 완전히 알 수 없으니, 서로 가르쳐 들려는 어리석은 태도를 버리자. 하나님 앞에서는 비웃으실 법한 웃긴 일이다. 그저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 위대하신 주님을 더욱 힘써 알아가는 우리가 되자(호 6:3). 다 알 수 없는 연약한 죄인이기에 더욱 겸손히 주님을 알아가자.
하나님 아버지, 위대하신 주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내가 하나님을 좀 아는데’, ‘누가 더 잘 아는데’와 같은 이야기를 하는 저희를 볼 때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가소로우셨을지요. 아무것도 모르는 연약한 인간이면서도 분수를 모르고 서로 가르치려는 어리석은 태도를 버리게 도와주세요.
다 알 순 없지만, 날마다 주님을 알아가며, 주님을 만나는 지혜로운 저희 모두가 되게 해주세요. 다 알 수 없는 주님의 뜻을 믿고 나아가게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의 적용 :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절대 자랑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