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가 그분을 경외했기 때문에 그분이 꾸짖으셨단 말인가? 그래서 자네를 ‘심판’하신다는 건가?” (4절)
엘리바스의 말이다. 욥과 엘리바스가 소통하지 못하는 이유는, 엘리바스는 계속해서 욥의 고난을 하나님의 ‘심판’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 듯 욥의 고난은 하나님의 ‘심판’이 아니지만, 엘리바스는 욥의 악함이 크다면서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이야기한다.
우리는 지금껏 남의 고난을 무조건 하나님의 심판, 죄로 인한 결과라고 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는 걸 나눴다. 이번에는 자신에게 적용해 보자. 내가 받는 고난이 나의 죄 때문인지, 그래서 심판받는 건지 늘 돌아봐야겠지만, 이 고난을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지 못한 채 엘리바스와 같은 생각만 가지고 있다면 하나님과 점점 멀어질 것 같다.
고난 속에서 하나님과 정말 깊이 소통하고, 그분의 뜻과 섭리를 깨닫는 나, 그리고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나에게 고난이 올 때마다 ‘내가 뭘 잘못한 거지? 또 뭐지?’라는 생각이 자주 들지만, 나의 삶을 회개하면서 나아가되 말씀을 문자적으로 지키는 삶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깊이 깨달아 아는 삶을 살기로 결단해야겠다!
하나님 아버지, 자꾸만 습관적으로 고난이 올 때마다 ‘죄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생각부터 듭니다. 그것에 몰두하다 보면 고난을 주신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기도 합니다.
주님, 힘든 현실 속에서 주님과 더 깊이 교제하는 자녀가 되기를 원합니다. 늘 죄를 돌아보고 회개하되, 죄에 매여 끙끙거리고 자신을 비하하는 것을 넘어서 주님의 부활까지 참여하는 저희 모두가 되게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의 적용 :
-하나님께 내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며, 도와달라고, 깨닫게 해달라고 기도드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