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은 하나님이 자신이 작은 죄만 지어도 자신을 사냥하시고 벌주신다고 생각한다. 고통이 너무 심해지자 하나님은 자신을 공격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다. 그러나 이미 우리가 잘 알 듯, 하나님은 시시때때로 우리를 공격하고 벌주시기 위해 준비하고 계시는 분이 아니다. 물론 우리의 죄를 다 보고 계시지만, 그 죄인은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셨다. 그러나 때때로 말씀을 지키며 살아가려다 보면 통제받는 느낌, 구속된 느낌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오늘 <묵상하기> 말씀에서는 “하나님 울타리 안에 있는 것이 참 자유이고, 그 울타리를 벗어나는 것이 재앙이다”라고 이야기한다.
예전에 설교 말씀 중 이런 비유를 들은 적 있다. 우리가 언뜻 보기에는 신호등 없이 마음대로 건너다닐 수 있는 사회가 자유로워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신호등이 있기에 우리가 안전할 수 있는 거라고.
말씀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말씀은 우리를 속박하는 것처럼 보이고, 말씀을 지키지 않고 내 마음대로 살아가면 자유로울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살다 보면 나의 죄가 나를 결박하게 된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우리가 말씀 안에 있을 때 진짜로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마음대로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보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죄’에 대한 기준은 훨씬 까다롭다. 그 하나님을 경외하는 건 좋지만, 두려움에 갇혀 억지로 말씀을 지키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을 의지하며 자원하여 즐겁게 말씀대로 사는 모든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나를 통제하시는 하나님이 아닌 나를 자유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며, 욥처럼 하나님의 뜻을 이해할 수 없고 고통스럽기만 할 때 나를 불쌍히 여겨달라고 기도하자!
하나님 아버지, 죄는 미워하시지만, 그 죄인은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의지하며, 주님 앞으로 나아가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긍휼과 본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나를 속박하시는 분이라고 착각하지 않게 도와주세요.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겨주세요. 욥처럼 고통 가운데 있을 때 눈을 들어 주님의 긍휼을 보게 해주세요. 또한, 절대 하나님의 울타리를 벗어나지 않게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의 적용 :
-주님의 긍휼을 의지하며 매일 주님께 나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