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은 언제까지나, 어디까지나 내 생각일 뿐이다. 엘리바스가 꿈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는데, 인간은 결코 의로울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물론 이 내용은 정말 옳은 내용이고, 우리가 기억해야 할 내용 중 하나이다. 그러나 이 내용을 욥의 상황에 적용하려고 하면 안 된다. 엘리바스의 경험은 주관적, 개인적인 경험이었고, 욥의 상황은 특수했기 때문이다.
가끔 보면 오늘 <적용하기> 말씀처럼 ‘내가 기도해 봤는데~’, ‘하나님이 나에게 음성을 들려주시기를~’라고 말하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로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다른 사람에게 이것을 강요하거나 더 나아가 이단이 되는 사람도 있다. 또는,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도 보았다.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하나님 얘기에 귀를 쫑긋하게 되기 마련이다. 이상하게 저 사람도 나와 같은 크리스천이라고 하면 더 반갑고, 더 친해지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분별해야 한다. 각 사람의 주관적 계시와 경험을 객관적으로 다 똑같이 적용할 경우 오류가 나기 때문이다.
내 주변에도 엘리바스와 같은 사람이 있고, 나도 어쩌면 엘리바스와 같은 행동을 할 수 있다. 어쩌면 그런 실수를 여러 번 해왔는지도 모르겠다. 주관적인 경험은 다 옳고 유익한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것을 적용할 때 항상 주의하고 상황을 분별할 줄 알아야겠다.
정말 상대에게 필요한 말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내 생각과 내 경험이 바르다는 것을 강요시키기 위해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하는 건 아닌지 항상 말할 때 가려서, 조심해서 해야겠다. 마지막 QT 말씀처럼 하나님을 더 깊이, 더 많이 알고 경험할수록 더욱 겸손해지는 모든 우리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하나님 아버지, 힘든 상황에 부닥쳐 있는 사람을 향해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하여 제 주관적인 생각을 강요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에게 주관적인 경험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를 전하는 지혜로운 자녀가 되게 해주세요.
자신이 크리스천이라고 밝히기 눈치 보이는 상황에서 같은 크리스천을 만나게 되면 반갑기도 합니다. 그럴 때일수록 서로를 분별하고, 그럴듯하다고 무분별하게 받아들이지도 않는, 때와 상황을 잘 분별하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의 적용 :
-잘 분별해서 말하고, 잘 분별해서 듣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