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대함과 교만함은 다른 것이다. 기드온이 300명의 용사를 이끌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전쟁에 임했을 때 그는 ‘담대’했지만, 오늘 본문 속에서 보여준 그의 잔인한 모습은 ‘담대함’보다는 ‘교만함’에 가깝다. 내가 어렸을 때 성경 애니메이션으로 접한 기드온의 모습 중 기억에 남는 것은 좋은 모습이었던 것 같은데, 오늘 QT 말씀 속 너무나 변하여 버린 기드온의 모습에 회의감이 든다.
기드온이 미디안과의 전투에서 큰 승리를 거둔 것은 자신의 공로나 군사의 능력 때문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나약해 빠진 기드온과 이스라엘 군대에 승리를 주셨는데, 승리를 맛보고 난 기드온은 의기양양해져서 교만의 늪에 빠지기 시작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을 자신의 공로인 양 말하고(3절), 자신과 이스라엘 군대에 먹을 것을 주지 않았다고 잔인한 복수를 다짐하였다(7, 9절). 전혀 하나님의 사람답지 않은 모습이다.
와,…. 기드온의 모습이 이럴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처음에 기드온은 하나님을 의지해야만 하는 나약한 인물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담대함이 아니라 교만함에 빠져버린 그의 모습을 보며 탄식하게 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내가 하나님 안에서 담대해질지언정 교만해지지는 말아야겠다. 어차피 내 앞에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이 이루신 것이니, 나는 내 자아대로 내 삶을 이끌고, 행동하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묵상하기> 말씀처럼 환경과 상황과 관계없이 하나님 앞에서 늘 한결같은 마음을 지키도록 노력해야겠다!
하나님, 기드온처럼 순식간에 교만해지지 않게 해주세요.. 자아가 저희를 지배하지 않게 해주세요. 저의 힘으로 이것들을 이룬 거라 착각하지 말고,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모든 것이 완성되었으니 저희는 교만함을 버리고 오직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
변질되어 버린 기드온의 모습을 보며 참 한탄하게 됩니다. 주님, 처음 마음이 끝까지 가게 해주세요. 의기양양해지고 교만해지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한결같은 주님의 아름다운 도구로 남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의 적용 :
-제발.. 끝까지 한결같이 주님을 따르도록, 교만해지거나 변질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