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본문이다. 힘들 때마다 이 현실을 보면 탄식하게 되지만, 주님을 신뢰하며 믿음으로 드리는 기도는 절대 헛되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 말씀 속 다윗은 매우 힘든 상황 속에 있었나 보다. 그는 하나님께 얼마나 더 나를 잊고 계시겠냐고, 언제까지 내가 이 고통을 겪어야 하냐고 탄식하며 호소한다. 나도 힘들 때 다윗처럼 하나님께 호소하기도 한다. 왜 나를 이런 광야 같은 삶 속에 두시냐고 말이다.
그런데 나는 시편 13편의 결론을 볼 때마다 믿음이 솟아오르는 것 같다.
“나는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하였사오니 나의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이는 주께서 내게 은덕을 베푸심이로다!” (5~6절)
분명 다윗의 상황은 아직 나아진 것이 없었고, 그는 매우 고통스러운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기도의 결론은 확실한 믿음과 기쁨이었다. 그리고 찬송이었다. 떠나지 않는 주님의 확실한 사랑을 의지하는 믿음, 자신을 구원하실 주님으로 인한 기쁨, 아직 힘든 상황이지만 나에게 은혜를 내리실 주님을 찬송하는 다윗의 모습이 현시대를 살아가며 작은 고난에 하나님을 떠나고 하나님을 원망하는 나, 그리고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나도 삶을 살다 보면 ‘왜 하나님이 굳이 이런 고난을 내게 주시는 걸까?’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결코 그분의 자녀들을 내버려 두시는 분이 아니다. 우리는 작은 고난 따위에 믿음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사랑을, 하나님의 존재를 절대 의심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독생자까지 보내신 분이다.
나는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하였사오니 나의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
이 믿음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기를 소망한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은 세상과 달라야 함을 기억하자. 세상과 구별된 모습이 있어야 한단 말이다. 그런데, 세상이나 우리나 똑같이 고난과 시련 앞에서 하나님을 원망하고, 좌절한다면, 과연 우리가 세상 사람들에 비해 나은 게 무엇인가? 적어도 다윗만큼의 믿음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똑같이 힘들고 똑같이 고난을 겪어도, 의지할 ‘백’이 있는 사람은 복되다. 주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믿으며 그분의 구원을 기뻐하는 자녀는 이 세상에서 가장 복된 사람이다.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신실하시고 변함없으신 사랑이 저희를 감싸시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불평만 했던 저희를 용서해주세요. 오늘 본문 속 다윗처럼 하나님께 대한 확신으로 말미암아 어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믿음으로 기뻐하며 승리하는 자녀가 되게 해주세요.
또다시 무너지고 힘들어지는 상황이 올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변함없는 사랑 가운데서 평안함을 느끼며 확실한 신뢰에 근거한 찬양과 감사, 기쁨을 올려드리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의 적용 :
-하나님의 자녀들과 세상 사람들과 차이는 고난이 닥쳤을 때의 반응이다. 이것을 기억하며, 고난과 상황으로 인해 무너지지 말고 도리어 그 고난으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주는 자녀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