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길고 긴 여정 속 출애굽기 마지막 본문을 묵상하게 되었다. 출애굽기의 마지막 장면은 참 아름답고 벅찬 부분인 것 같다. 백성들이 이집트에서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역경이 있었는지부터 시작해서, 그들의 불순종, 그리고 그들을 위해 기도했던 모세, 다시 성막이 건축되고 백성들이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했던 이 길고 긴 여정은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 있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이 가고 싶다고 해서 가고, 멈추고 싶다고 해서 멈추지 않았다. 스스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영광 가운데 그들과 함께하셨고,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그들을 인도하시면 백성은 따라갈 뿐이었다. 전적으로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을 따랐던 이때 당시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이 우리에게도 있어야 한다. 아직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다. 아직 광야란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광야에서 하나님이 함께하셨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은 광야와 같다.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고, 미래를 알 수 없기에 우리는 더욱 불안해한다. 그런데 우리는 자꾸 착각하는 것이 있다. 우리의 삶은 우리의 힘으로 꾸려나가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인도하시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을 따라 나가기만 하면 된다. 내 힘으로 내 삶을 개척해 나가려면 두렵기도 하고, 실패도 많이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완전하신 하나님께서 광야 속 이스라엘을 인도하셨듯, 내 삶도 인도하실 것을 믿자.
때를 따라 도우시는 은혜를 좇아 광야라도, 폭풍 중이라도,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아도 믿음으로 나아가는 모든 우리가 되기를 소망한다!
주님, 내가 원하는 길, 내 계획이 아니라 주님께서 원하시는 길, 주님의 계획으로 저를 이끌어 주세요. 주님의 도움 없이는 단 하루, 아니 단 1초도 살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이 전적으로 저를 인도해주세요.
광야 같은 삶 속에서도 저희는 혼자가 아님을 기억하게 하소서. 광야 속 이스라엘과 함께 하셨던 하나님이 저희의 하나님이시며, 저희와 동행하고 계심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언제나 담대할 수 있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의 적용 :
-나는 결코 혼자가 아니며,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언제나 힘내며 담대하게 나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