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하나님께서는 오늘 말씀을 통해 최종적으로 내게 명확한 해답을 주셨다. 하나님 안에서 평안을 누리라고 해도 스스로가 받아들이지 못하고, 불안 때문에, 내가 계획한 것들이 이뤄지지 않을 것 같은 스트레스 때문에 새벽 4시쯤에도 잠들고 무기력한 나날들만 보내고 있었다. 요즘 다시 많이 회복되는 듯싶더니, 최근에 생긴 미래의 불안이 하나 더 있어서 그것으로 인해 요 며칠 또 힘들었다. 하나님을 믿는다면서도 두려워하는 내 모습이 한심스러우면서도, 주체할 수 없는 두려움이 나를 감쌌던 것 같다.
내가 이루려던 꿈, 이루려던 목표. 분명 하나님을 위한 것은 맞다. 그러나 나는 더욱더 완벽해지고 싶어서, 어쩌면 하나님의 영광이 아닌 내가 정한 내 기준에 맞지 않을까 봐 스스로 고민하고 머릿속으로 계획을 세웠다 지웠다 반복하기를 약 100번은 한 것 같다. 평소에도 잠 16:9 말씀을 기억하고 되새기면서 ‘그래, 하나님이 나를 인도하실 거야….’라고 약간 최면 걸듯(?) 말했지만, 머릿속에만 맴돌았지 와닿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읽으면서 이 두 가지의 말씀이 확 와닿았다. 이 말씀들의 의미가 이거였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언 16:9)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12~13)
내가 무엇을 하든, 그것을 감당할 힘을 주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셨다. 최선을 다하되 하나님께 믿고 맡겼어야 했는데, 머리로는, 이론으로는 누구보다도 잘 알았지만, 마음에 와닿지도, 믿음이 생기지도 않았다. 이렇게 믿음 있는 척 결단했다가도 무너지기 일쑤였다. 어쩌면 지난날 내가 쓴 나눔들은 가슴이 아닌 머리에서 나온 거짓 고백, 착각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불현듯 스쳐 지나간다.
이랬던 내게 오늘 말씀은 강한 충격과 믿음을 주었다. 알고 보니, 내가 세상을 살아가는 것, 공부하는 것, 하물며 먹고 마시고 자는 것까지 하나님이 감당할 힘을 주셨다. 이런 사소한 것에서부터 우리를 입히시고 먹이시는 하나님이신데, 우리에게 사명을 주실 때 과연 감당할 힘 없이 주셨겠는가.
내가 잘나서, 내가 똑똑해서, 내가 그것을 해낼 만한 능력이 있어서 나에게 지금 생각하는 꿈과 목표를 넣어주신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껏 나는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고 싶은데, 하나님이 주신 이 마음을 따라 열심히 살고 싶은데 내가 능력이 안 돼서, 내가 못해서 실패하면 어쩌지?’라는 불안감에 사로잡힌 채 살았다. 세상의 기준으로 볼 때 나는 남들보다 많이 늦고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를 이곳, 오늘 이 자리로 부르시고, 내게 그 마음들을 불어넣어 주신 것에는 다 계획이 있음을 신뢰하게 된다. 내가 실패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을 내려놓는다. 나의 능력과 상황에 따라 내 운명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크든 작든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면 금보다도 귀하게 쓰임 받는 것이 우리 하나님 자녀들의 인생이다.
지금 나는 너무나도 행복하다. 글을 쓰면서도 정말 감사해서 마음이 막 떨린다. 내 힘으로 행하려고 했을 때 무기력해졌지만, 무능력한 내가 하나님의 힘으로 나아갈 때 모든 문제가 풀리리라 믿는다. 혹 그렇지 아니하더라도 나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으며, 상황이 좋아 보이든, 안 좋아 보이든 내게 능력 주시는 하나님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빛과 소금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하나님, 제가 이루려던 꿈, 이루려던 목표…. 제 힘으로는 절대 감당할 수 없기에 불안해하고 두려워했습니다. 근데 오늘 말씀에서 주님은 능력 있는 사람이 아닌, 겸손히 나아오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일하신다고 하십니다.
주님, 준비되지 않은 제 연약함이 하나님의 강하심을 드러내는 통로가 되게 하시고, 제 무능력함이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는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제가 계획하고 고민한 것이 참 많지만, 걸음을 인도하시는 주님께서 저를 이끌어주세요.
주님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의 적용 :
-무엇보다도 먼저 성령 충만을 구하기!! 내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