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할 일은 오직 내려놓고 의로운 재판장이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다.”
(생명의 삶 묵상 에세이 中)
오늘 시편 기자는 초반에 악인들의 악한 계략과 교만함, 신성 모독을 이야기하며 하나님께 호소한다. 그들이 하나님을 모독하고 그릇된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왜 그들은 승승장구하냐고 말이다.
우리도 이처럼 하나님이 살아계시는데 왜 악이 이렇게 득세하는가에 대하여 의문점을 가질 때가 많다. 나도 그랬다. 하나님은 분명히 계시는 분인데, 왜 이 세상이 이렇게 흘러가도록, 왜 악한 자들이 하나님을 대적하게 놔두시냐고 참 궁금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오늘 시편 기자는 단순한 원망이나 하소연으로 끝내지 않는다. 여호와 하나님은 분명 악인들을 심판하시고 불쌍한 자들에게 귀 기울이실 공의의 하나님이심을 믿기에, 그는 더 소리 높여 기도하며 그분을 확신했다. 말도 안 되는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존재 자체를 의심하고, 원망하며 쓰러져 있었던 게 아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그는 더 힘차게 기도할 수 있었다.
이 말씀을 나에게도, 현재 사회에도 적용해 본다. 이 사회는 정말 악이 가득한, 말 그대로 소돔과 고모라보다 더 악한 세상이다. 단순 죄를 짓는 것을 넘어 하나님을 모독하고, 하나님의 존재를 비웃고 부정하는 악한 세력들이 너무 많다. 그들의 의견이 더 찬사를 받고, 그들이 더 승승장구할 때마다 우리의 마음은 너무나 아프다. 이런 현실을 보며 퍽퍽 쓰러져버리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정말 하나님을 믿는다면, 심판하실 하나님도 믿어야 한다. 하나님은 분명히 이 모든 상황을 보고 계신다. 그러니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할 일은 믿음으로 기도하는 것이다.
우리의 모든 것을 감찰하시고, 변호하시고, 죄를 심판하시는 주님을 의뢰하자. 우리의 몸을 맡길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다. (14절)
내 앞의 상황들이 하나님을 의심하거나 부정하게 만들 정도로 고통스럽고 어이없더라도, 우리는 늘 승리할 수 있다. 하나님은 분명히 살아계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오늘 도대체 ‘분명히’라는 단어만 몇 번째 쓰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이 모든 상황을 ‘분명히’ 보고 계시는 하나님 앞에서, 끝까지 의를 지키고 늘 주님께 기도하며 승리하는 우리 모두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하나님 아버지, 이 모든 상황과 하물며 저희 안의 생각과 깊은 동기까지도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그 어떤 악도 숨을 수 없음을 기억하게 됩니다. 지금 ‘하나님이 어디 있냐!’라고 비웃으며 악을 행하는 자들이 너무나 많지만, 곧 심판하시고 의인들은 일으켜 세우실 주님을 믿습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그 사실을 잊지 말고 확신하게 하소서.
시편 기자가 혼란한 상황 속에서 분명히 일하시는 하나님을 확신하며 믿음에 찬 기도를 힘있게 드린 것처럼, 저희도 원망과 의심이 아니라 확신과 믿음으로 힘있게 기도하며 담대히 나아가 승리할 수 있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의 적용 :
-이 모든 것을 보고 계시는 하나님을 의심하지 말고 오늘 시편 기자처럼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