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위대한 신앙고백 위에 세워지는 교회
오늘 본문에서 바로 그 위대한 신앙고백이 나온다. “주는 그리스도이시며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이 말씀은 단순 사람의 고백이 아닌, 하나님께서 알게 하셔서 베드로가 내뱉은 고백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이 위대한 고백 위에 교회를 세울 것이라고 하셨고, 지옥의 문들이 이것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 말씀하셨다.
<묵상하기> 말씀처럼, 우리의 믿음과 고백의 근거는 언제나 하나님, 즉 그분의 말씀이 되어야 한다. 그 아름다운 믿음과 고백 위에 하나님의 든든한 교회가 세워지고, 마귀가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영권이 생긴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모든 교회의 기초는 이 신앙고백이어야 한다. 다른 것도 다 좋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본질은 바로 이것이다.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오신 그리스도이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을 믿는 믿음과 고백. 다른 것이 기초가 되면 안 된다. 교회의 기초는 바로 이것이어야 한다.
2)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긴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위대한 신앙고백을 하여 예수님께 칭찬을 들었던 베드로가, 꾸중을 듣고 단순한 꾸중이 아니라 “사탄아!”라는 소리까지 듣는다. 왜 그랬을까?
예수님이 자신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것을 예고하시자, 베드로는 절대 그런 일이 주님께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소리를 높였다. 나라도 그랬을 것 같다. 근데 예수님은 그런 베드로에게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거라! 너는 나를 넘어뜨리는 걸림돌이다! 네가 하나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라는 어마어마한 말씀을 하신다.
조금 전의 그 신앙고백은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하나님께서 내뱉게 하신 고백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를 막는 베드로의 말은 온전히 사람의 생각이었고, 사람의 감정이 앞세워진 말이었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생각해서 한 말이었으나 결과적으로 그 말은 하나님의 일을 가로막는 말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베드로는 분명 하나님의 일을 방해할 목적으로 그런 말을 내뱉은 게 아니라는 점이다. 자신은 예수님을 위해서 한 말이었고, 그것이 예수님을 위해서라면 옳은 말인 줄 알았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도 나도 모르게 하나님의 역사를 방해하는 행동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오늘 QT 말씀처럼 나의 감정과 판단이 앞섰을 때 나타나는 한계이다.
3) 결론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는 내 생각과 감정, 판단을 앞세우지 말고 무엇이든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한다. 나도 모르게 하나님의 역사를 방해하는 악한 본성이 있진 않은지 늘 점검하고,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며 주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어야 한다. <묵상하기>의 결론처럼 자기 욕심과 생각을 뒤로한 채 오직 주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우리가 가야 할 제자의 길이다.
베드로의 신앙고백에서 큰 은혜를 받았다. 그러나 그렇게 놀라운 고백을 내뱉은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도, 사람의 생각과 감정이 개입해버리자 하나님의 역사를 방해하는 사탄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며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내 입술의 고백이 과연 어떤 것에 근거한 고백인지, 하나님의 말씀인지 내 생각인지 잘 살펴보며, 늘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반드시 따르는 우리 모두 되기로 결단하자!!
하나님 아버지, 교회의 기초는 바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과 그 신앙고백임을 기억하고, 저희 모두 베드로처럼 놀라운 고백을 주님께 드리는 믿음의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반석 위에 세워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저희의 생각과 판단이 앞서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방해하고 가로막는 우를 범하지 않게 도와주세요. 늘 분별하며,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제자의 삶을 살도록 저희 모두를 이끌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의 적용 :
-영광스러운 십자가를 저도 지기 원합니다.
주님께 믿음을 달라는 기도드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