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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QT|QT 묵상 보기

2026.
10.
30
금요일
하나님께 속한 사람
아가 7:1-13
새벽나라 영상큐티 261030
계속되는 주님의 침묵과 거절, 그 속에서 빛나는 믿음
조회수   |1504
큐티일   |2021-02-20
작성자   |김한빛
"그렇습니다, 주여. 하지만 개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다 그렇진 않겠지만,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이 기도의 응답이 없는 것 같으면 곧잘 포기한다. 포기하는 것을 넘어 절망하고, "하나님이 정말 나를 사랑하시나? 내 기도를 들으시나?"라는 의문과 시험에 들기도 한다. 그러나 오늘 본문 속 가나안 여인의 모습은, 이런 우리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대조된다. 참으로 많은 은혜와 깨달음을 주는 본문이다.

가나안 여인은 귀신 들린 자신의 딸을 위해 울부짖으며 예수님께 간청한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침묵하시고,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들 외에는 보냄을 받지 않았다며 1차로 거절하신다.
그러나 여인은 포기하지 않았다. 예수님께 나아와 절하며 제발 도와달라고 간청한다. 이쯤 되면 들어주실 법도 한데, 예수님께서는 여인에게 큰 상처와 모욕이 될만한 말씀을 내뱉으셨다. "자녀들의 빵을 가져다 개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다."
여인을 "개"라고 표현하시며 2차로 거절하셨다.

나는 이 대목에서 포기했을 것 같다. 포기하는 정도가 아니라 어이가 없고 기분이 나빠서 "쳇!"하고 돌아섰을 것 같다. 그러나 이런 상황 속에서 그녀의 믿음은 더욱 빛났고, 주님께서는 그 믿음을 칭찬하시며 그녀의 딸을 고쳐주신다.
그녀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자신이 "개"라는 것을 인정했다. 더욱 겸손하게 주님께 간청했다. 그리고 "개"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는다며, 그 부스러기의 은혜라도 주실 것을 간청한다.

우리는 부스러기의 은혜라도 구하고 있는가? 한두 번 기도하고 응답이 없다며 포기하거나 시험 드는 가짜 믿음은 버려야겠다. 그럴 때일수록 더욱 겸손하게 주님께 간청하며, 주님을 붙드는 것이 진짜 믿음이다. 이 아름다운 진짜 믿음에서부터 하나님이 역사하시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구원을 위해, 기도 제목을 두고 하나님께 더욱 엎드려 기도해야 한다. 부스러기의 은혜라도 구하자. 겸손히 부스러기의 은혜라도 구할 때, 주님께서는 상상도 못 할 큰 것을 주실 것이다.

나의 기도 생활은 어떠한지 점검해봐야겠다. 뭐든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주님을 붙들자. 주님의 침묵과 거절에 시험 들지 말고, 내게 더 큰 믿음을 요구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깨달아 겸손한 믿음을 보여드리는 나, 그리고 우리 모두 되었으면 좋겠다.
끝까지 주님을 붙잡자!

주님, 지금까지 저희의 믿음과 기도 생활을 돌아봅니다. 몇 번 기도하고 곧잘 포기하며 시험 드는 가짜 믿음의 삶을 살진 않았는지요. 이런 가짜 믿음을 버리게 도와주세요. 오늘 본문 속 가나안 여인처럼 끝까지 예수님을 붙잡는, 주님의 침묵이 길어질수록 더욱 겸손하게 주님을 붙드는 믿음의 삶을 살게 도와주세요.

부스러기 은혜라도 구합니다. 저희는 너무 연약하여 개보다도 못한 존재이지만, 이런 연약한 저희에게도 구할 때 은혜를 내려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의 적용 :
-오늘 QT 제목처럼
"겸손하게,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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