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까지만 해도 손가락을 보고 덜덜 떨던 벨사살 왕이, 다니엘 앞에서 교만한 태도로 그를 받아들인다. 사람이란 참…. 겸손하지 못하다. 그런 벨사살 왕이 다니엘로부터 돌직구 발언을 듣게 된다.
어제 나누었듯 벨사살 왕은 교만하여 허세 부리는 왕이었다. 하나님의 성전에서 가져온 기구들로 술을 마시고, 술을 마시며 우상들을 찬양했던 왕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을 통해 그의 그런 교만을 지적하셨다. 근데 여기서 다니엘의 발언이 정말 사이다다.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왕의 사건을 이야기하며, 벨사살 왕의 잘못을 조목조목 지적하였다.
“벨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로서 이 모든 것을 알면서도 마음을 낮추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왕은 하늘의 주인을 거역하고 자신을 높였습니다. 왕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가져온 그릇으로 술을 마시고,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우상을 찬양하였습니다. 그러나 정말 왕의 생명을 손에 쥐고 왕의 모든 갈 길을 이끄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않았습니다.”
누가 왕 앞에서 이런 발언을 할 수 있을까? 그러나 요즘 이 세상의 나를 포함한 많은 크리스천은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려고 하나님의 말씀을 곧이곧대로 전하지 못한 채 눈치만 본다. 이런 세상에서 우리는 다니엘의 믿음과 용기를 본받아야 한다.
또한, 나는 오늘 말씀에서 벨사살 왕이 참 이해가 안 됐다. 그의 친아버지는 아니지만, 그의 선왕이었던 느부갓네살 왕이 교만하여 하나님께 벌을 받은 후 다시 회개하였을 때 회복된 것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교훈 삼지 않았다. 보고도 믿지 않고 행하지 않는 것을 보며, 정말 한심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 모습이 오늘날 나에게도, 우리에게도 있지 않은가 살펴보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성경 속의 많은 교훈으로 우리를 가르치시고, 주변의 많은 일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깨닫게 하시는데, 우리는 그것을 보면서도 나의 이야기로 삼지 않고 전혀 깨닫지 못하며, 여전히 교만하여 순종하지 않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우리도 얼마든지 이런 함정에 빠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벨사살 왕의 태도가 나의 태도가 되지 않도록 늘 주의하자. 그리고 다니엘처럼 누구 앞에서든 용감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순종할 수 있는 그런 믿음의 사람이 되자. 성경 말씀 속 많은 일을 나에게도 적용하고, 하나님이 여러 방법으로 주시는 말씀을 깨달아 순종하는 우리 모두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하나님 아버지, 주도권을 주님께 드리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벨사살 왕은 자기가 최고의 주권자라는 착각에 휩싸여 선왕 느부갓네살 왕에게 일어난 일을 보고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주님, 절대로 저희는 그런 착각과 교만에 빠지지 않게 해주세요. 보고도 믿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해주세요. 또한 다니엘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곧이곧대로 지혜롭게 전하는 그런 자녀가 되게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의 적용 :
-교만하지 않도록 주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