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부갓네살 왕은 다니엘의 조언과 경고를 까먹은 채 1년을 보냈다. 1년이 지난 어느 날 느부갓네살은 왕궁의 옥상을 거닐며 말했다. “내가 세운 이 성 바벨론은 위대하지 않은가? 나는 내 큰 힘과 권력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위해 이 도시를 건설했다.”
완전 교만하고 오만한 말이다. 바벨론을 ‘자신이 세운 성’이라고 표현하고, ‘자기의 큰 힘과 권력으로’ 이 도시를 건설했다고 이야기를 한다. 정작 그것을 세우신 분은 하나님이신데 말이다.
그러자 그 말이 입에서 다 나오기도 전에 하늘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이 나라의 왕의 자리는 네게서 떠났다. 너는 사람들에게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 것이다. 네가 이렇게 일곱 때를 지내고 나면 높고 높으신 분이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고 누구든지 그분이 원하시는 사람에게 그 나라를 주신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 말씀은 이루어졌고, 느부갓네살 왕은 고통의 시간을 보냈어야 했다. 정해진 기간이 지나고, 느부갓네살이 회복되었다. 왕의 위엄과 권력, 그 나라의 명예가 회복되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느부갓네살 왕이 하나님의 위대하신 주권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는 하나님의 손을 막을 수 없고, 그분이 행하시는 일에 따질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35절)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모두 진실하고, 의로우며, 교만한 자를 낮추시는 분이라고 찬양한다. 그는 매우 중요한 것을 깨달았다. 진작에 깨달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느부갓네살 왕이 정해진 고난을 다 겪고 나서 찬양한 내용처럼,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은 진실하고, 의로우며, 그분은 교만한 자를 낮추시는 분이다. 우리는 이것을 굳이 매를 맞고 나서 깨달을 필요가 있을까? 매 맞기 전에 정신 차려서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을 깨닫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선택이다.
만약 고통의 시간 속에 있다면, 회개하고 돌이킬 때 회복시키실 하나님을 기억하며, 절망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더욱더 주님을 바라보는 삶을 살아야겠다. 고난에만 집중하면 하나님을 보기 힘들다고 한다. 고난을 통한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마지막으로, <적용하기> 말씀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겸허히 받고 들은 말씀에 민감하게 반응하자. 내 영혼에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참고사항’이 아니라 나의 삶과 영혼 전체를 결정짓는 ‘명령’임을 기억하는 나, 그리고 우리 모두 되길 소망한다!!
하나님 아버지, 저희를 좀 도와주세요. 회복시켜 주세요.
그리고 느부갓네살 왕처럼 교만과 착각에 빠지지 않게 해주세요. 고난이 오기 전에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지혜로운 자녀가 되게 해주시고, 혹 고난 속에 있다면 그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회개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말씀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도와주시고, 말씀이 단순한 ‘참고사항’이라고 착각하지 않게 도와주세요. 저희를 바로 세워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의 적용 :
-하나님께 회복의 은혜를 간절히 간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