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데살로니가전서 2장밖에 안 되었는데, 사도바울의 모습에서 어떻게 복음을 전하고,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 참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복음을 이왕 전할 거면, 사도바울처럼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몇 가지를 쪼개어(?) 묵상해보려고 한다.
1) 고난과 모욕을 당할 때.
바울은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고난과 모욕을 당했다고 한다. 복음을 전하다 보면 이처럼 공격을 받고, 고난을 겪기도 한다. 그러나 바울의 이어지는 말. “우리 하나님 안에서 담대하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2절)
당연한 말이지만, 복음을 전할 때 공격을 받고 손가락질을 받으면 정말 참기 힘들다. 한심스럽다고 쳐다보는 사람들의 눈빛을 바라보면 정말 화가 난다. 그런데도 끝까지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는 바울 같은 자들이 승리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개역 개정판에는 “많은 싸움 중에 하나님의 복음을 전했다”라는 표현으로 나와 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원치 않는 세상의 문화와 타협하지 않고 싸우게 되어있다. 그러나 절대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말자. 이때 우리의 태도는 좌절이 아닌 담대함이어야 한다. 승리는 우리의 것이니깐!!
2) 사람들의 눈치가 보일 때.
복음을 전하고,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사람들의 눈치가 보인다. 그 사람의 반응이 어떨까 긴장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복음을 전할 땐, 사람의 눈치를 보며 전하면 안 된다. 바울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살피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우리는 어느 때든지 아부하는 말을 하거나 탐심의 탈을 쓴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증인이 되십니다. 우리는 여러분에게든 다른 사람에게든 사람에게는 영광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4~6절)
너무 멋지다! 바울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목숨 건 사람이었다. 사람의 눈치 따윈 보지 않았다. 나에게도, 우리에게도 이런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는 지금 누구를 기쁘게 하려고, 누구의 눈치를 보며 살고 있는가? 점검해야 한다.
3) 권위를 세우고 싶을 때.
사도바울은 충분히 자기 권위를 내세울 수 있었다. 그는 그리스도를 위해 몸 바쳐 헌신하는 주님의 사도로서, 충분히 자기의 행실과 위치를 자랑하고, 권위를 세울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철저히 겸손하고 유순하게 행동했다. 겸손하신 그리스도의 모습처럼 행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권위를 세울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러분 가운데서 유순한 사람들이 돼 유모가 자기 아이들을 돌보는 것같이 했습니다. 여러분을 이토록 사랑해 하나님의 복음은 물론 우리의 생명까지도 여러분에게 주기를 기뻐했습니다.”
권위를 세우기는커녕, 자신의 목숨을 내놓을 만큼 성도들을 사랑하고 돌보았다고 이야기한다. 사도바울과 같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 이렇게 행동할 수 있었던 것은 놀라운 일이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따라 살았기 때문에 이런 삶이 가능했을 것이다. 자신은 십자가에 주님과 함께 죽고, 오직 주님으로만 사는 삶을 살았으므로 이런 놀라운 삶을 살았다. (갈 2:20)
복음을 전하다가 고난과 모욕을 당할 때, 사람의 눈치가 보일 때, 내 권리와 권위를 세우고 싶을 때, 이것을 기억하자. 사도바울이 오늘 말씀 속에서 보인 태도를 말이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나 자신도 아니고, 오직 하나님만을 기쁘시게 했던 그의 삶을 본받아 우리도 그런 복음 전파자가 되자. 복음을 이왕 전할 거면 사도바울처럼 전하자.
아, 오늘도 역시 너무 좋은 말씀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드린다. 삶을 살아가다가 마주치는 모든 상황에서 복음 전하기를 힘쓰고, 그 속에서 오직 하나님만을 따르는 우리 모두 되길 소망한다!!
하나님 아버지, 이왕이면 사도바울처럼 복음 전하게 하시고, 이왕이면 사도바울처럼 예수님 믿게 해주세요. 고난과 모욕을 당하면 꽁하게 있고, 사람들의 눈치를 봐가며 헛소리하고, 사람들이 좀 높여주는 것 같으면 으쓱해서 권위를 내세우고. 이런 죄의 모습이 저희에게 있음을 고백합니다.
이제 이 죄들을 모두 회개하게 도와주세요. 오늘 데살로니가전서 2장에서 사도바울이 보인 모습을 그대로 본받는 복음 전파자가 되게 도와주세요. 제 삶의 목적을 잊지 않게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의 적용 :
-복음을 이왕 전할 거면 사도바울처럼 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