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로 꿈을 정하고, 하나님을 믿는 아이들과 같이 QT동아리를 한 지도 1년이 넘었다. 그런데도 나는 달라진 것이 없었다. 오히려 더 뒤쳐졌다. 점점 큐티를 하는 척했기때문이다. 큐티 동아리의 리더이기 때문에, 그저 믿음이 좋은 척 할 뿐이었다. 다른 아이들도 큐티 하는 것을 귀찮아 하고 힘들어하게 되었다.
그래서 마치 오늘 말씀은 나를 가르키는 말 같았다. "척"하는자. 믿음 좋은 척. 경건한 척. 얼마나 가증스러운 자인가. 진실된 순종이 아니었다. 그래서 내가 넘어졌던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의 것에 빠져버려서 더욱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하게 되었다. 큐티 동아리원들이 많아지면서 자만도 하게 되었다. 나의 죄는 겉잡을 수 없이 커지고 말았다. 너무 멍청했다.
이제는 주 앞에 나와 회개하려고 한다. 그동안 "척"했던 것을 회개하려고한다. 내가 그동안 했던 "척"들을 벗기면 나는 수치에 한동안 부끄러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척"들 없이 주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며 바로서는 내가 되기를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