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신다. 그 말은, 자녀는 부모를 따라 한다는 것이다. 부모와 자녀는 서로 많이 닮았다. 말하는 것, 행동하는 것 등 정말 닮는다고 한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의 자녀는, 그분을 닮아가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성품을 닮고,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 진짜 하나님의 자녀라 말할 수 있다.
오늘 모세는 하나님이 어떤 것을 원하시는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선포하고 있다. 자녀 된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시는지’ 정확히 알아야 하고, 또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깨달아 그분을 따라 살려고 노력해야 한다.
첫째, 하나님이 원하시고 요구하시는 것, 즉 우리에게 명령하신 것은 이것이다.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모든 길로 걸어가며/그분을 사랑하고 그분을 온 마음과 온 영혼으로 섬기며/너희를 위해 주시는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를 지켜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분을 섬기는 사람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분을 섬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분의 말씀도 지킨다. 그 말씀에 온 맘 다해 순종한다. 이 기본적인 조건들이 성립할 때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이라 말할 수 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가장 먼저여야 하는 것 같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말속에 모든 것이 함축되어 들어있다.
둘째, 하나님의 성품은 우리가 다 헤아려 알 순 없지만, 성경을 통해 그분의 성품을 배우게 된다. 그분의 거룩함과 성품을 말하려면 솔직히 밤새 말해도, 아니 평생을 말해도 부족할 것이다. 오늘 말씀에서는 하나님의 성품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으시고, 뇌물을 받지 않으시고, 고아와 과부를 변호하시고, 이방 사람들에게도 떡과 옷을 주시며 사랑하시는 분이다.”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고 정의롭게 사는 삶, 그리고 남을 사랑하는 삶. 이것은 하나님의 성품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그런데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이, 외모나 학력 등 드러나는 것으로 사람을 평가한다. 악을 저지르고 정의롭게 행하지 못한다. 나의 작은 원수조차 사랑하지 못한다. 나부터 하나님의 성품을 닮지 못한 것 같다.
하나님의 성품 3가지.
1. 하나님은 겉으로 판단하지 않으신다.
나도 사람들을 겉으로 평가하고, 겉모습에 많이 집중한다. 또한, 다른 이들이 나의 겉모습을 어떻게 볼까 생각하여 겉모습에 많이 집착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중심을 보신다. 겉모습이 아무리 깨끗하고 화려해봤자, 속이 더러우면 회칠한 무덤과 다름이 없다. 남을 겉만 보고 판단하는 것도,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 내 안의 마음보다 겉을 더 꾸미는 것도, 다 하나님의 성품에 어긋나는 행동이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사람을 판단하지 말고, 내 중심이 어떠한가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자여야 한다.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삼상 16:7)
2. 또한, 하나님은 정의로운 분이다.
정의롭다는 것은 넓은 의미가 있지만, 하나님의 진리에 합당한 삶을 사는 것이다. 또한, 정의롭다는 것은 방금 말한 ‘겉모습’과도 관련이 있다.
만약 가난한 사람이나 약한 사람, 학력이나 외모가 별로인 사람에게는 부당한 대우를 하고, 부자나,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는 엄청난 대우를 해준다면, 그것이 과연 정의로운 삶일까?
겉모습과 보이는 기준으로 판단하여 이 사람에겐 잘해주고, 저 사람에게는 부당하게 대하면, 이것이 과연 정의로운 삶일까?
하나님은 겉을 보지 않으셨다. 그것은 그분이 얼마나 정의로운 분인지를 알려준다. 만약 하나님이 정의롭지 않은 분이었다면, 그분은 세상에서 무시당하는 고아와 과부를 불쌍히 여기시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분은 그들을 변호하셨다. 하나님 기준에서 ‘고아’나 ‘과부’라는 세상의 포지션은 아무 상관 없으셨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마땅히 정의의 삶을 살아야 한다. 세상의 기준으로 판단하여, 은근히 누군가에게는 부당한 대우를 하면서, 누군가에게는 빌붙어서 사는 삶은 하나님 자녀다운 삶이 아니다.
“그들은 공의로 백성을 재판할 것이니라.” (신 16:18)
3. 세 번째로, 하나님은 사랑하시는 분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측량할 수가 없다. 우리의 말로 표현할 길이 없다. 하나님의 자녀라면, “원수도 사랑해라”라는 그분의 명령에 순종해야 한다.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은 나그네(이방 사람)도 사랑하셔서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시는 분이시라고 한다. 하나님은 그들을 사랑하셔서 자신의 하나뿐인 아들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신 분이다.
원수를 사랑하는 일은 쉽지 않다. 남에게 상처 주는 건 쉬워도, 남을 사랑으로 품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원수를 사랑해야 하고, 아니,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우리가 이미 그 사랑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다, 하나님의 자녀다’라고 말하면서 원수 하나 사랑하지 못한다면,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할까? 사람들이 욕할 것이다. 또한, 하나님의 영광도 가리게 될 것이다.
당장 가서 원수를 사랑하며 안아주는 것은 힘들겠지만, 우리 마음에서부터 미움을 버리고, 그에 대한 악감정을 버리며 그를 용서하는 것, 이것이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요일 4:8)
이렇게 보니깐 하나님의 성품을 닮는 것이 생각보다 더 어려운 것 같다. 하나님의 성품 중 딱 한 가지만 지키기도 어려울 것 같다. 그러나 우리가 자녀라면 마땅히 이 삶을 사는 것이 옳다.
오늘 주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성품을 내 삶에 적용하여 그분만 따라가는 나의 삶이 되길 소망한다. 자녀다운 삶을 살 때, 세상은 우리를 통해 거룩하신 하나님을 볼 것이라 믿는다!!
하나님 아버지, 자녀라고 하면서 순종하지 않고, 자녀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성품을 조금도 닮지 못했던 것들을 용서해 주세요. 마음에 할례를 행한 거룩한 자녀가 되길 원합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그것을 지키게 하시고,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겉으로 판단하지 않으며, 정의롭게 행하고, 원수를 사랑하는 저희 모두가 되게 도와주세요.
주님의 놀라우심을 찬양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의 적용 :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기억하여, 다른 어떤 대상보다도 사랑하고 찬양하겠습니다!
-오늘 묵상한 하나님의 성품을 기억하고 내 삶에 적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