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인 순간에서 「____ 」을 발휘하는 사람"
이 「____ 」에는 "힘"이 들어갈 수도 있고, "실력"이 들어갈 수도 있고, "믿음"이 들어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운동선수라면 힘이, 악기 연주자라면 실력이, 그리스도인이라면 믿음이 들어가야 정상적인 것이다.
결정적인 순간에서 믿음을 드러낼 수 있는 사람, 이 사람이 진짜 믿음의 사람이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서 믿음을 드러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굳이 믿음이 아니더라도 결정적인 순간에서 무언가를 발휘하는 거란, 긴장되는 일이다.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를 저질러서 아쉬워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나도 결정적인 순간에서 아쉬웠던 적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항상 무언가를 준비하거나, 중요한 상황이 오기 전에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다.
악기 연주나 노래를 할 때도 그렇다. 그 사람이 연습할 때는 세상 무엇보다도 바꿀 수 없는 아름다운 소리로 연주하고, 노래한다 하더라도, 결정적인 무대에서 실수하거나 삑사리를 내버리면 소용없는 것이다.
한가지 예만 더 들자면, 운동선수가 아무리 몸이 탄탄하고 경력이 좋다 할지언정, 결정적인 대회의 순간에서 힘을 잃어버리거나 실수하면 그 사람의 건강이 얼마나 좋고, 경력이 얼마나 좋고는 소용없는 것이다. 결정적인 순간에서 힘을 발휘하는 것이란 이렇게 중요한 것이다.
오늘 본문에는 두 사람이 나온다. 예수님의 제자인 아리마대 사람 요셉, 그리고 밤중에 예수님을 찾아간 니고데모였다. 이들의 공통점은 사람들을 잘 의식하고 두려워한다는 것이었다. 한마디로 말하면 되게 소심한 성격이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의 이들을 보면 그들은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요셉은 빌라도에게 예수님의 시신을 내어달라고 얘기했고, 니고데모는 약 30kg 가까이 되는 몰약에 침향을 섞은 것을 가져왔다.
하물며, 다른 복음서인 마가복음 15장을 보면, 그가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님의 시신을 요구한다. 얼마나 저자가 보기에도 당돌했으면 ‘당돌하다’라는 표현을 사용했을까?
당시 이들이 한 일은 보기보다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물며 소심한 사람들이었으니 더더욱 그랬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용감하게 믿음을 보일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이 변화되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결정적인 순간에서 용기를 낼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비록 요셉의 과거는 ‘제자였지만 두려워서 사실을 숨기고 살던 사람’이었지만, 그는 이제 당당하게, 하물며 당돌하게 믿음을 보여주었다. 비록 니고데모의 과거는 ‘사람들의 보는 눈을 피해서 밤중에 몰래 예수님을 찾아간 지도자’였지만, 그는 당당하게 30kg씩이나 되는 무거운 향료를 가져가 예수님의 장례를 고귀하고 아름답게 치렀다.
나도 이들처럼 결정적인 순간에서 믿음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 과거는 연약하지만, 현재는 변화된 삶을 사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난 이런 결단이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른다. 그러나 이제는 진짜 변화된 삶을 살고 싶다. 평소에는 그럴싸한 믿음을 가진 척 살아가지만, 결정적인 순간에서 후회없이 행동하지 못하는 내가 답답할 때도 있다. 마음 한구석에서 믿음을 부끄러워하고 담대하지 못했던 삶을 이제 내려놓고 싶다. 그리고 이제는 내가 경험한 은혜를 세상에 널리 널리 전하고 싶다.
지난날의 내 모습을 반성하고, 회개한다. ‘내가 아닌 그리스도를 위해 사는 것이 가장 가치 있는 삶’이라는 묵상하기의 마지막 말씀처럼, 가장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이제는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와 같이
"결정적인 순간에서 「믿음」 을 발휘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기로 결단한다...!
하나님 아버지, 결정적 순간에서 실수하지 않게 해주세요. 그냥 세상에서의 결정적 순간도 중요하지만, 주님을 드러내야 할 때, 믿음을 드러내야 할 때 절대로 실수하지 않게끔 저를 붙들어주세요.
요셉과 니고데모처럼 주님을 만나 변화되어 이제는, 가장 가치 있는 삶인 ‘내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사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을 전하기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의 적용 :
-마음 한구석에 있는 불편함을 뿌리쳐버리고, 그럴 때일수록 더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기!
-내가 만나는 사람에게 올바른 복음을 전해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