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년을 지키는 것과 희년을 지키는 것은 사람의 기준으로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왜냐하면 안식년에는 1년 동안은 아무런 것을 심지도, 거두지도 못했기 때문이고 희년에는 토지매매법에 따라 자신의 땅을 원래 소유자에게 알맞게 돌려주었어야 했기 때문이다.
안식년에는 ‘1년 동안 어떤 것을 먹고 살지?’라는 걱정이 있었을 것이고 희년에는 ‘이것을 다시 돌려주기 아까운데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생각을 다 아시고, 오늘 말씀을 통해 이렇게 얘기하셨다. “너희가 ‘안식년에는 무엇을 먹을 수 있을까?’라고 고민한다면 나는 6년째 되는 해에 미리 ‘3년 동안 먹을 것’을 허락해 줄 것이다.”
하지만 이 말씀에는 조건이 있었다. 어떤 조건이었냐면 바로 순종이다.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하라는 것이었다.
오늘 QT 내용처럼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지?’라고 걱정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기 힘들 것이다. 오늘 ‘묵상하기’의 마지막 두 문장은 나의 마음을 관통(?)한 것 같았다.
‘크리스천은 세상의 흐름에 휩쓸려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입니다. 더 갖고 더 얻으려는 세대 속에서 나는 하나님께서 때에 맞게 채우시고 부으시는 은혜를 믿고 기대하며 나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정말 맞는 말씀이다. 세상의, 현실에 흐름에 맞춰서 내일 일을 염려하며 살아가는 모습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이 전혀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새를 통해 먹을 것을 주셨듯이, 때를 따라 은혜를 베푸시고 우리를 도우시는 분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까먹을 수밖에 없는 것 같다..
하나님이 아닌 현실을 더 크게 바라보는 눈을 바로 잡아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이 어쩔 수 없는 현실마저도 꺽어 버리고 하나님을 경험해야만 살 수 있다. 책임지시고, 나를 채우시는 하나님을.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령하신 조건처럼, 그것을 지켜야 한다. 우리는 그분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어야 한다. 순종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한다. 내 뜻과 이치에 맞지 않아도, 나에게 유익하지 않고 손해 보는 것 같아도, 말씀에 순종하다 보면 그것이 나를 위한 말씀이었음을 깨닫게 될 것을 믿는다.
하나님이 책임져 주실 것을 믿지 못하고 걱정만 하는 상황이라면, 이제 말씀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겠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7년째 되는 해에 먹을 것을 걱정하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그분의 말씀에 순종할 때에 미리 3년 치의 양식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을 믿으며, 또한 오늘도 QT 말씀을 통해 ‘걱정보다는 하나님께서 때에 맞게 부으실 은혜를 믿으며 말씀에 순종하라’고 말씀하신 오늘과 내일, 앞으로를 책임지시는 하나님을 믿으며 꼭 하나님을 경험하고 싶다. 그 경험을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할 수 있길 기대하고 소망한다.
하나님 아버지, 말씀을 따를 때 책임지신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걱정이 앞설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에 더욱더 순종하며, 책임지시는 하나님을 믿으며 나아가는 제가 되길 원합니다..
주님, 살다 보면 정말 많은 순간마다 걱정이 밀려오고 가슴이 답답하고 내일 일을, 미래의 일을 염려하며 말씀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너무 많습니다.. 그런 나약한 저를 너무나 잘 알기에 더욱 마음이 힘듭니다.
그러나 나보다 나를 잘 아시는 주님, 저와 우리 모두를 책임지시고 때를 따라 주시고 도우시는 은혜가 우리 가운데 넘치길 소망합니다.
오늘 QT를 통해 주신 말씀을 기억하고,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진정한 믿음의 그리스도인 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의 적용 :
1. 하나님께 순종하며 그분이 책임지실 것을 믿으며 나아가기!
2. 내가 어떤 상황에 있든, 때에 맞게 채우시는 은혜를 바라보고 놀라우신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