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신앙으로, 개척교회 목회자의 자녀로 교회생활을 하면서
가끔은 아버지를 힘들게 하는 성도들을 볼 때 원망스럽고 실망스러울 때가 많다.
모두가 초신자이고, 많은 나이에 교회로 인도를 받게 되다보니 아직 자기 고집과 생각이 많고, 목회자는 자신들을 돌보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주일에 만나 얼굴을 대하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웃어주고, 대화해주고... 하는 것이 때로는 지치곤 했다.
오늘 본문을 보면서 성도를 대한다는 것이 자식을 키우는 것과 같다는 말씀이 나의 마음에 큰 울림을 준다. 그렇다. 자녀들 중에는 착하고 부모님 마음을 잘 알아주는 자녀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나도 착하기만 한 자녀는 아니었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 자녀가 무슨 일을 하든 포기하지 않고 용납하고 이끌어주는 게 부모님의 마음이라면, 나도 그런 마음으로 우리 성도들을 포기하지 않고 대할 수 있어야 하겠지. 사실 나보다 목회하시는 아빠가 더 그런 마음으로 성도들을 대하고 계시겠지.
영혼 없는 리액션, 영혼 없는 관심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의 영혼을 바라보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관심을 가져야하겠다.
우선, 오늘부터 교회를 위해서, 아직 너무나 목사님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우리 교회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