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삶 모바일앱
생명의삶 모바일앱 Lite
두플러스
화면을 클릭하면 닫힙니다.
16개의 소중한 묵상을 나누고 있습니다.
00:00
QT 다이어리에 묵상을 작성해보세요!
08:29
김정남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존중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그분이 하시는 말씀에 마음을 기울이지 않기 때문이다. 은혜의 수단을 소홀히 하면 많은 사람이 ‘주님, 주님의 옛 사랑은 어디에 있습니까?’ 규칙적인 성경 읽기를 그만두면, 식사를 거르는 사람처럼 약해지고 기운을 잃게 된다. 하나님은 그분 자신과 별개인 행복과 평안을 우리에게 주실 수 없다.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께 방해받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하나님과 분리된 행복과 평화를 구하는 것은 헛된 일이다. 편안함을 지키느라 순종을 미루지 마십시오. 오늘의 작은 응답이 내일의 믿음을 성숙하게 합니다. “내가 잘지라도 마음은 깨었는데 나의 사랑하는 자의 소리가 들리는구나… ?오늘 말씀은 사랑하는 이의 부름에 선뜻 응답하지 못했다가 뒤늦게 문을 열고, 이미 떠난 그를 애타게 찾는 여인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잠시의 망설임과 안일함이 두 사람 사이에 아쉬운 거리를 만들었습니다. 사랑은 마음속에 간직하는 감정만이 아니라, 부름을 들었을 때 기꺼이 응답하는 행동임을 깨닫습니다. 주님께서 제게 사랑하라고 말씀하실 때에도 저는 귀찮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또는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그 부르심을 미루지는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사랑이 식어서 응답하지 못하기도 하겠지만, 응답을 미루는 동안 사랑이 식어 가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공동체 안에서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서로의 다름을 더 깊이 경험하게 됩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기대가 커지고,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상처받거나 서운함이 쌓일 때가 있습니다. 함께 주님의 일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갈등이 저절로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서로를 잘 안다고 생각하기에 상대의 마음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면 문제를 해결하려는 마음보다 누가 더 옳은지를 가리려는 마음이 사실 더 앞서곤 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저를 사랑하신 방식은 제 잘못을 끝까지 따져 묻는 것이 아니라, 먼저 용서하시고 다시 사랑의 자리로 불러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사랑은 갈등이 없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갈등 속에서도 서로를 포기하지 않게 하는 힘입니다. 여인은 사랑하는 이를 찾지 못하는 아픔 속에서도 그가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존재인지를 고백합니다. 저 역시 갈등을 겪을 때 상대의 부족함만 바라보기보다 처음 그 사람을 귀하게 여기게 하셨던 하나님의 마음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주님께 받은 용서로 용서하고, 받은 위로로 위로하며, 받은 섬김으로 다시 섬기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물론 사랑한다고 해서 모든 잘못을 덮거나 상처를 무조건 참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진실하게 마음을 나누고, 잘못을 인정하며, 필요한 변화를 함께 이루어 가는 것 역시 사랑의 책임일 것입니다. 내가 옳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마음을 내려놓을 때, 관계를 회복할 길이 보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주님께서 제게 들려주신 사랑의 노래를 마음에만 간직하지 않고, 그 사랑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다시 들려주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
07:41
David Kim
병들은 사랑 덕분에 난… 영적 성숙함으로 이끄는 사랑의 위기 아가 5:1-16 “예루살렘 딸들아 너희에게 내가 부탁한다 너희가 내 사랑하는 자를 만나거든 내가 사랑하므로 병이 났다고 하려무나”(아5:8) 사랑하므로 병이 났다고… 1. 그리스도인을 정의하자면 병들은 사람이다. 아니 ‘사랑하므로 병이 났다고"(아5:8) 하는 사람이다. 보지도 만나지도 못한 이천년 전 팔레스타인 사람인 예수를 믿고 사랑하고 날마다 동행한다고 하는 이들... 근데 그 병은 마치 세상의 죄의 바이러스를 밀어내는 영생을 가져오는 병이다. 마치 균이면서 몸에 너무도 좋은 유산균처럼 말이다. 2. 근데 내 병보다 더한 병에 걸리신 분이 하나님이라고 하신다. 그분은 이천년 후의 내가 뭐라고 날 위해 아예 예전에 세상에 오셨다고 하신다. 그리고는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나를 사랑하신 분... 그야말로 ‘사랑하므로 병이 났다고"(아5:8) 하신 고백이 메이리친 곳이 바로 십자가였다고 하신다. 그분... 정말 병들은 하나님이셨다고. 아가서를 통해 내내 고백하시는 상사병 걸리신 하나님이시라고 하신다. 3. 그 하나님의 ‘병들은 사랑 덕분에 난…’ 구원을 얻었다. 구원은... 나를 보시겠다는 게 아니라 나의 죄가 덕지덕지 붙은 모습을 보시겠다는 게 아니라... 내 안의 예수만 보시겠다는 "계산은 이미 예수님이 하셨다"는 메시지이고... 이미 계산한 그분의 십자가를 바라보라는 소망의 메시지임을 고백한다. 하나님은 마치 사랑하는 아들 예수를 잃은 아버지가 아들의 뒤꼭지와 비슷하기만 해도 아들이라 부르며 아들과 동일시하는 아버지같음을 말이다. 그래서 보낸 예수의 자리에 대신 나더러 와 아들되게 하신 하나님이심을 고백한다. 십자가 사건은... 하나님께서 하나님 되시기를 포기한 사건이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능력을 내려 놓으신 사건이고...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죽이신 사건이다. 왜? 나 때문에 버림받을 나 대신 버림받은 예수님... 죄를 덮어야 할 나 대신에 발가벗김을 당하신 예수님... 이게 복음이고... 구원이고... 은혜임을 고백한다. 근데여... 주님. 감사해요. 주님의 ‘병들은 사랑 덕분에 난…’ 대박 예수님을 믿은 것 밖에 없는데 저의 뒤꼭지를 예수로 보고 아들로 여겨주시니 말이죠. 그래서 저도 병들기로 했죠. 주님을 향한 사랑 때문에 ‘사랑하므로 병이 났다고"(아5:8)요. 하나님은 저에 대한 사랑 때문에 예수를 죽이셨기에 저도 하나님에 대한 사랑 때문에 섬기는 땅들 사람들을 위해 죽기로 한거죠. 이들도 그 사랑의 고백… 주님의 ‘병들은 사랑 덕분에 난…’을 체험하기까지요. 전쟁과 추위와 단전 단수 속에서 살아가는 우크라이나를 향해 팽팽하게 당겨진 위로의 줄이 아름다운 소리를 낼 때가 언제 될 거죠? 주님… 전쟁 끝내 주실래요?
07:27
한수혁
* 신랑과 신부가 사랑하면서도 밀고 당기는 모습이 표현되어 있다. * 신랑이 밤에 찾아와 문을 두드리자 신부는 바로 열어 주지 않고 망설였다. 신부가 문틈으로 손을 들이밀자 신부의 마음이 움직이면서 문을 열었는데 정작 신랑은 떠나 버렸다. * 신부는 그를 찾아 성안을 헤매다가 파수꾼들에 의해 매를 맞고 겉옷도 빼앗겼다. * 그녀는 예루살렘의 딸들에게 "만약 내가 사랑하는 그분을 만나거든 내가 사랑 때문에 병이 났다고 말해 주세요"라고 했다. * 신부는 여인들에게 신랑이 얼마나 잘생기고 사랑스러운지를 자세히 묘사했다.
06:44
김영조
10.27 아가5:1~16 3.내가 옷을 벗었으니 어찌 다시 입겠으며 내가 발을 씻었으니 어찌 다시 더럽히랴마는 하루의 모든 일정이 끝나고 편히 누운 나만의 시간 그 시간에도 나를 부르신다 더 깊은 교제로 부르신다
06:15
장상인
My beloved is radiant and ruddy,?outstanding among ten thousand. 我的良人???亮,超乎万人之上。佳偶??良人的俊美我的良人?光?面,是万人中的表表者。 私の愛する方は、輝いて、赤く、万人よりすぐれ、
05:50
임종민
5장 1 0절. 여인은 신랑이 안 보여 찾다가 파수꾼에게 수모를 당했음에도 신랑을 자랑하고, 꼭 찾아달라고 이야기 합니다. 주님을 찾지만 응답이 없는것 같은 그 시간에도 주님을 자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멈출 수 없는 그런 성도가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 주님의 신부로써 주님을 찾지 못해도 오실 것을 믿으며 기다리고, 주님을 늘 자랑하고,전하는 제가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것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05:41
차동길
주님은 내 마음의 문을 두드립니다. 그러나 내 게으름과 안일함, 세상 염려 때문에 대답을 미루다 주님의 임재를 모르는 척했습니다. 주님은 기다리다 내 곁을 떠나셨습니다. 떠나신 후 비로소 나는 불순종을 깨달았습니다. 주님을 잃어버린 후 더욱 간절히 찾았습니다. 그리고 다짐해 봅니다. 주님의 부르심에 즉시 응답하겠노라고... 혹 영적으로 멀어졌어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찾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묵상할수록 사랑은 더욱 깊어집니다. 아멘. 여호와 하나님! 오늘도 성령님께서 나와 동행하여 주시사 숨어 들어오는 사탄, 마귀를 물리쳐 주시고 오고 가는 소식과 만남으로 기쁨이 넘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05:22
오현
*문고리에 스민 부재의 향기* 아가서 5장 1~16절은 영적 성숙의 여정에서 누구나 겪게 되는 영혼의 어두운 밤과 뼈아픈 지체함을 다룬다. 친밀함의 절정(4장) 직후에 찾아오는 영적 안일함, 그리고 상실의 고통을 통해 비로소 완성되는 성숙한 찬양를 서술하고 있다. 1. 잠든 심령, 문지방에 고인 이슬 4장에서 왕과 여인은 완전한 연합을 누렸다. 그러나 5장에 접어들며 분위기는 급반전되었다. 밤이 깊었고 여인은 침상에 누웠다. 그때 문을 두드리는 왕의 소리가 들려왔다. 그의 머리에는 밤이슬이 가득하다. 험하고 차가운 밤을 뚫고 온 맹렬한 사랑의 구애이다. 그러나 여인은 머뭇거린다. "내가 이미 옷을 벗었고 발을 씻었는데, 어찌 다시 발을 더럽히랴." 여인은 왕을 사랑하지만, 자신이 누리고 있는 안락함을 깨뜨리고 싶지 않았다. 영적 여정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은 고난의 때가 아니라, 은혜에 취해 안일해진 때이다. 주님은 때로 우리의 안락한 경계를 넘어 밤이슬을 맞는 헌신과 희생의 자리로 부르신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씻어둔 발에 흙을 묻히기 싫어 문을 여는 것을 지체한다. 달콤한 영적 쉼에 머물고자, 문 밖에서 이슬을 맞는 주님을 기다리게 하는 모순이다. 2. 상실의 거리, 겉옷을 빼앗긴 사랑 마침내 여인이 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열었으나, 왕은 이미 떠나고 없었다. 문손잡이에 묻은 몰약만이 그가 다녀갔음을 증명할 뿐이다. 뒤늦게 거리를 헤매며 왕을 찾지만, 그녀에게 돌아온 것은 파수꾼들의 구타와 조롱이다. 그들은 여인의 겉옷을 벗겨가 버린다. 이 거친 상흔은 부재(不在)의 섭리를 보여준다. 주님은 때로 응답을 거두시고 숨으심으로써, 우리의 굳어진 타성을 깨뜨리신다. 파수꾼에게 맞고 겉옷(자존심과 영적 허영)을 빼앗기는 수치스러운 밤의 경험은 사실 은혜가 고갈된 것이 아니라, 사랑이 깊어지는 과정이다. 상실의 고통과 거절의 두려움 속에서 내면의 깊은 곳에 숨어 있던 진짜 갈망이 폭발하기 때문이다. 안락한 침상에서는 결코 배울 수 없는 절박함을 겉옷을 빼앗긴 차가운 거리에서 비로소 배우게 된다. 3. 어둠을 뚫고 솟구친 고백 예루살렘 여인들이 조롱하듯 묻는다. "네가 사랑하는 자가 남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냐?" 상처 입고 초라해진 여인에게 던져진 이 차가운 질문은, 오히려 찬양의 도화선이 되었다. 여인은 자신의 상처나 떠나간 왕에 대한 원망을 쏟아내지 않았다. 대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왕이 얼마나 눈부시고 위엄 있으며 아름다운 존재인지 찬사를 쏟아내었다. "그의 입은 심히 달콤하니 그 전체가 사랑스럽구나." 응답이 없는 캄캄한 밤, 파수꾼에게 매를 맞는 억울한 상황 속에서도 주님의 선하심과 아름다움을 선포하는 이 고백이야말로 아가서 전체를 통틀어 가장 성숙한 찬양이다. -------------------------- 고난과 부재의 시간은 우리의 사랑이 조건적인지, 아니면 주님 그분 자체를 향한 것인지를 시험하는 용광로이다. 잃어버렸다고 생각한 캄캄한 밤의 한가운데서, 여인은 내면의 빛으로 왕을 정확히 보고 있었다. 영혼의 어두운 밤은 끝내 가장 순결하고 눈부신 고백을 잉태하는 법이다.
05:16
박해동
사람은 어떤 대상에게 집착하게 될 때 꿈에서까지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기끔은 내가 원치않는 방향으로 나타나 꿈 속에서도 괴로음을 겪는 일이 있다 압선 말씀에서 그토록 깊이 사랑하여 이젠 죽음으로 밖에는 두사람을 갈라놓을 수 없는 사랑의 깊이에 들어간 것을 보여주었는데 오늘의 말씀에서는 정 반대의 장면들이 연출되고 있는 바 사랑하는 사람이 밤 이슬을 맞고 찾아와 애타게 부르며 문을 두드렸는데도 문을 열어주지 않고 지체한 것이라던가 사랑하는 사람이 홀연히 사라져 버린 일 혹은 만남의 기회를 잃어버리고 홀로 침소에 누울 수없어 찾아나서서 애타게 찾아보았지만 통금 위반으로 성안 순찰자들에게 폭행과 강탈을 당한 일 등 등은 이것이 꿈속의 이야기인지 아니면 생시인지 이글의 독자들어게 매우 혼란스럽게 닿아지는 것 같다 이어지는 말씀 6:1-2절에서 사랑하는 이를 만나서 사랑이 확인되는 것을 보면 악몽 같은 꿈에서 다시 현실로 돌아온 것이라고 이해하고싶다 그렇지만 혹 이것이 꿈이었다고 해도 그녀는 정말 중요한 것을 배우게 되었는데 지금 나와 한 몸된 내 곁의 사람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소중하며 다른 이들에게 자랑할 만한 사람인가를 깊이 깊이 깨닫게 된 것이다(5:9-16) 앞선 말씀 4장에서는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신부를 애찬했는데 오늘 말씀 5장에서는 매력 만점인 신랑의 아름다움을 애찬하며 자랑하는 것이 비교가 된다 그렇다 그녀는 자기를 그토록 사랑해주는 이의 그 사랑에 겨워서 사랑하는 이의 기치와 그의 진면목을 보지 못하다가 그 사랑을 잃을 뻔한 위기 상황에서 비로서 눈이 열린 것이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가장 인상 깊게 닿아지는 구절은 사랑하는 연인을 찾아와 밤 이슬에 젖도록까지 애타게 문을 두드리는 모습이다 아가의 저자 솔로몬 왕이나 나의 주님 예수님도 너무 고매하시며 인격적인 분이셔서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오시는 분이 아니라 나의 자발적인 반응을 기대하시고 요청하신다는 점에서 내 사랑의 반응은 어떠한가를 돌아보게된다 문밖에 서서 두드리시는 이 장면은 또한 신앙의 열기가 차지도 뜨겁지도 않은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주셨던 말씀인데(계3:20) 오늘 나는 사랑함으로 병이 날 정도가 된 술람미 여인이나(5:8) 솔로몬 왕 같은 열정은 아니더라도 주님을 사랑하는 열도는 어느 정도인지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더불어 첫 사랑을 잃어버린 에베소 교회에게는 어디서 떨어졌는졌는지 회개하고 처음 행위를 가지라고 하셨는데 여기서 첫 사랑이나 첫 행위라는 것은 오늘의 말씀 후반부에서 술람미 여인이 자기 친구들에게 질투를 일으키도록까지 자기 신랑 자랑을 끝도없이 펼치는 것처럼 내가 나의 신랑되신 예수님을 이렇게 자랑하고 전할 수 있는 증인의 자리에까지 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이 아침 내게 주시는 소중한 교훈으로 마음 깊이 받아드린다
05:07
박상형
매일 한 번은 웃게 해 줄께(아가서5장1-16) 1. 서론 가장 가깝다는 이유로, 혹은 익숙하다는 안도감 때문에 사랑하는 이를 향한 다정한 긴장감을 놓쳐버린 적이 있는가? 오랜 시간을 함께 나누다 보면 굳이 말하지 않아도 마음을 다 안다는 자만에 빠지기 쉽다. 하지만 가장 가까운 사이이기에 찾아오는 안일함과 소통의 미스매치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 서로의 가슴에 작고 뾰족한 균열을 만들어내곤 한다. 내 생각이 당연히 상대의 뜻과 같을 것이라는 착각, 그리고 사랑을 내 방식대로 해석하는 오해가 쌓일 때 사랑하는 이들이 거하는 보금자리에는 뜻밖의 위기가 찾아온다. 아가서 5장은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은 후, 일시적인 편안함에 안주하다 뜻밖의 사랑의 위기를 맞이한 술람미 여인과 솔로몬의 서사가 등장한다. 깊은 밤, 신랑 솔로몬이 찾아와 다정하게 문을 두드렸을 때 여인은 망설임과 오해로 그를 신속히 맞이하지 못한다. 결국 실망한 신랑은 발길을 돌리고, 당연히 곁에 있을 줄 알았던 이를 잃어버린 여인은 애타는 마음으로 밤거리를 헤매게 된다. 가장 사랑받던 순간에 찾아온 이 안타까운 이별의 여정은, 오늘날 타성 속에서 소중한 관계를 흔드는 우리에게 사랑의 본질과 오해를 넘어서는 통찰을 선사한다. 2. 무언가를 증명해야 한다는 착각, 문을 열지 못하는 오해 사랑하는 이가 찾아와 다정하게 문을 두드리는데, 여인은 왜 즉시 문을 열어 영접하지 않고 망설였을까? 마음 한구석은 임을 향해 설레고 있으면서도 행동으로 나아가지 못한 까닭은, 상대방의 마음을 내 틀 안에서 단정해 버린 깊은 오해 때문이었다. 솔로몬은 그저 여인이 있는 공간으로 들어가 그 존재 자체와 온전히 함께하고자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여인은 남자가 자신에게 "옷을 갖춰 입고 밖으로 나오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착각했다. 신랑의 다가옴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영접하기만 하면 되었는데, 여인은 스스로 옷을 다시 챙겨 입고 씻은 발에 흙을 묻히는 수고와 조건을 갖추어야만 그를 만날 자격이 생긴다고 오해한 것이다. (3)"아, 나는 벌써 옷을 벗었는데, 다시 입어야 하나? 발도 씻었는데, 다시 흙을 묻혀야 하나?" 여인이 자기만의 생각에 갇혀 주저하는 사이, 기다리던 사랑하는 이는 야속하게 몸을 돌려 떠나버렸다. 우리 역시 관계 속에서 이와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곤 한다. 상대방이 바란 것은 그저 따뜻한 눈빛과 "존재의 수용’ 이었는데, 우리는 무언가 거창한 행위를 보여주어야 하거나 자격을 증명해야 한다는 자격지심과 부담감으로 상대를 대하곤 한다. 그저 마음을 활짝 열고 품어주면 될 일을, 내 안의 오해와 조건이라는 틀에 가두어 다가오는 사랑의 소중한 타이밍을 놓쳐버리는 것이다. 3. 아픔이 약이 될 때, 비로소 보이는 사랑의 크기 뒤늦게 자신의 오해를 깨달은 여인은 겉옷도 챙기지 못한 채 밤거리를 헤매며 신랑을 찾아 나선다. 그러나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잔인한 시련이었다. 성읍을 순찰하던 야경꾼들에게 매를 맞아 상처를 입고, 성벽을 지키는 파수꾼들에게 겉옷마저 빼앗기는 곤욕을 치른다. 온몸이 찢기고 상한 여인은 예루살렘 여인들을 향해 애타게 호소를 한다. (7-8) "성읍을 순찰하는 야경꾼들이 나를 때려서 상처를 입히고, 성벽을 지키는 파수꾼들이 나의 겉옷을 벗기네. 부탁하자, 예루살렘의 아가씨들아, 너희가 나의 임을 만나거든, 내가 사랑 때문에 병들었다고 말하여 다오." 그러자 예루살렘 여인들이 묻는다. (9)"당신의 임이 도대체 다른 이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기에 그토록 상처를 입으면서까지 찾아 헤매는가?" 이 질문에 여인은 머리부터 발끝까지?빛나는 머리털, 비둘기 같은 눈, 향기로운 뺨, 황금 같은 손과 대리석 기둥 같은 다리에 이르기까지?임이 지닌 외적 매력과 아름다움을 찬란한 비유로 자발적으로 고백하기 시작한다(아가서 5장 10-16절) 수치와 아픔 속에서 임의 존재를 온 마음으로 높여 고백하는 이 감정적 클라이맥스를 통해, 여인은 마침내 사랑의 숨겨진 진실을 깨닫게 된다. 그것은 바로 "내가 그분을 사랑했던 크기보다, 그분이 나를 사랑해주신 크기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는 진실이었다. 자신이 바친 사랑은 그분이 내게 베풀어준 숭고한 사랑에 비하면 보잘것없는 작은 조각에 불과했음을 비로소 이해한 것이다. 시련이라는 아픈 가시가 도리어 자기중심적인 오해를 깨뜨리고 사랑의 진짜 얼굴을 보게 하는 소중한 "약"이 되어주었다.
04:59
정기용
♤ 아, 설레이는 나의 마음! 무엇이 우리를 설레게 하는가? 10대에 천사같은 아름다운 소녀인가, 20대 풍만하고 매력이 넘치는 처녀인가, 30대 지성과 모성을 갖춘 완숙한 여인인가, 4.50대 정열적이며 성적으로 충만한 성숙한 여인인가, 6.70대 가까이 있어 위로되고 편안하여 없어서 안될 여인인가? 본문 신랑이 신부에게 찾아왔는데 "아, 나는 벌써 옷을 벗었는데, 다시 입어야 하나? 발도 씻었는데, 다시 흙을 묻혀야 하나? 고민한다. 그 때 "내 사랑하는 자가 문틈으로 손을 들이밀매 내 마음이 움직여서"라고 말한다. 그리고 9절 예루살렘 여인들이 술람미 여인에게 "너의 임이 다른 임보다 무엇이 더 나으냐? 너의 임이 어떤 임이기에" 사랑하는 이가 문 틈으로 손을 들이밀 때에, 너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고 남들보다 뛰어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신부는 신랑에 대해 세가지로 대답한다. 먼저 남성다운 매력은 희고 붉은 외모(10,11,13,16), 비둘기 젖 시냇가 씻음의 순결함(12절), 금 상아 청옥 보석 레바논의 백향목 같은 장엄함과 권세를(11,14,15)가지고 있다. 나는 지금 무엇이 나를 설레게 하고, 사랑하는 주님을 어떤 분인지 사람들 앞에 증언하고 설명할 수 있는지 뒤돌아 보게 한다. 세미한 주의 음성으로, 입새 사이로 불어 오는 가냘픈 바람같은 주의 손길에 나의 마음이 설레이며 일어나 내 사랑하는 자를 맞이 할 수 있는지 생각하게 한다. 사랑하는 이를 맞아들이려고 문을 열었지만 나의 임은 몸을 돌려 가 버리고 임의 말에 넋을 잃고 그를 찾아 나섰으나, 가버린 그를 찾을 수 없고, 불러도 대답이 없고, 그를 위하여 문을 열었으나 그는 벌써 물러갔다고 한다. 주님, 우리의 문을 두드리다 못하여 문을 열고 손을 들이밀기까지 하여 우리를 만져 주셨는데도 첫사랑을 잊어버리고 영적 나태함과 무감각으로 깨닫지 못하고 회개하지 않고 살아가는 우리들임을 고백합니다. 그가 말할 때에 내 혼이 나갔구나 내가 그를 찾아도 못 만났고 불러도 응답이 없었노라고 후회하는 신부의 모습을 보며, 우리의 첫사랑을 잊고 살아가는 것을 고백합니다. 이제 다시 주의 세미한 음성과 주의 부드러운 손길과 만지심에 돌같이 굳은 내 마음이 설레이게 하시고 회복케 하여 날마다 주와 친밀한 교제로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신부로 살아가게 하소서.
04:52
오철
아가 5:1-16 공동체 성경 읽기 묵상 신앙생활을 하면서 영적으로 민감해야 할 때가 있지만, 사실 우리는 그런 마음을 무시하며 살아갈 때가 더 많습니다. 어제는 46년 만에 대학교 친구들과 다시 교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미국에서 온 친구와 영상으로 인사를 나누고 카톡으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어 만날 수는 없었지만, 함께했던 지난 추억들이 눈앞에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내게 남긴 말이 마음에 깊이 남았습니다. 나는 친구들에게 이제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으니, 스스로 존재하시는 영원하신 하나님 안에서 살아가자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훗날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소망을 하나님 안에서 함께 품자고 말했습니다. 그중 한 친구는 크리스천인데, 자신이 만나 온 믿음의 공동체 목회자들과 교인들 가운데 겉모습뿐인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며, 나만큼은 그렇게 살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 말을 들으며 나 자신을 돌아보았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깊이 만나지 못한다면, 나 역시 껍데기뿐인 신앙생활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가 없다면 나 또한 그렇게 살아갈 것입니다. 그래서 매 순간 나 자신을 돌아보려 합니다. 교회에서 맡은 사역도 중요하고 묵상하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내 삶을 통해 이웃에게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어떻게 드러낼 수 있을지 묻고 또 생각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공동체라고 하지만, 그 안의 모습이 세상과 별반 다르지 않을 때가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신랑은 신부를 찾아와 문을 두드립니다. 그러나 신부는 자신의 일상에 머물러 있다가 뒤늦게 문을 열려고 합니다. 신랑을 향한 만남의 열정이 식어 버린 모습에서, 나 역시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소홀히 하며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주님, 매 순간의 삶에서 주님과 더욱 친밀하게 교제하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보여 주신 사랑이 내 마음에 절절히 느껴지게 하시고, 그 사랑이 내 이웃에게도 흘러가게 하소서. 나는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사역에만 집중하며 살고 싶지 않습니다. 교회 안에서의 활동이 아니라, 일상의 삶 자체가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사역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과 가까이 교제하며, 곁에 있는 사람들과 사랑을 나누는 삶을 살게 하소서. 그 사랑 안에서 우리의 마음이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서로 권력과 힘을 겨루고 텃세를 부리는 동물의 왕국과도 같은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우리를 겸손하게 하시고 교만을 꺾어 주소서. 다른 사람의 짐을 함께 나누며, 십자가 앞에서 자신을 부인하는 기쁨을 누리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04:43
김경애
● 아 5:1~16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 나의 친구로다> 사랑하는 연인 사이의 엇갈림... 안타깝고 마음이 아린다. 그래서 흔히 사랑은 타이밍이라고 말하나보다. 꼭 연인 사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모든 인간 관계에 적용된다. 아이들이 장성하고 보니 좀더 어렸을 때 충분히 맘껏 사랑을 표현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좀더 젊었던 난 해야 할 일에 쫓겨... 지금 내가 사랑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주저하지 말고 하기를 소망한다. 사랑하기에도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 하나님. 믿음의 행보에 사랑으로 걸어가게 하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00:33
양선일
(하트)오늘하루도 하나님과 함께 말씀묵상(하트) 2026년10월28일 수요일 1836일차 ●묵상본문[아가 5:1~16] [1 내 누이, 내 신부야 내가 내 동산에 들어와서 나의 몰약과 향 재료를 거두고 나의 꿀송이와 꿀을 먹고 내 포도주와 내 우유를 마셨으니 나의 친구들아 먹으라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아 많이 마시라 2 내가 잘지라도 마음은 깨었는데 나의 사랑하는 자의 소리가 들리는구나 문을 두드려 이르기를 나의 누이, 나의 사랑, 나의 비둘기, 나의 완전한 자야 문을 열어 다오 내 머리에는 이슬이, 내 머리털에는 밤이슬이 가득하였다 하는구나 3 내가 옷을 벗었으니 어찌 다시 입겠으며 내가 발을 씻었으니 어찌 다시 더럽히랴마는 4 내 사랑하는 자가 문틈으로 손을 들이밀매 내 마음이 움직여서 5 일어나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문을 열 때 몰약이 내 손에서, 몰약의 즙이 내 손가락에서 문빗장에 떨어지는구나 6 내가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문을 열었으나 그는 벌써 물러갔네 그가 말할 때에 내 혼이 나갔구나 내가 그를 찾아도 못 만났고 불러도 응답이 없었노라 7 성 안을 순찰하는 자들이 나를 만나매 나를 쳐서 상하게 하였고 성벽을 파수하는 자들이 나의 겉옷을 벗겨 가졌도다 8 예루살렘 딸들아 너희에게 내가 부탁한다 너희가 내 사랑하는 자를 만나거든 내가 사랑하므로 병이 났다고 하려무나 9 여자들 가운데에 어여쁜 자야 너의 사랑하는 자가 남의 사랑하는 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인가 너의 사랑하는 자가 남의 사랑하는 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기에 이같이 우리에게 부탁하는가 10 내 사랑하는 자는 희고도 붉어 많은 사람 가운데에 뛰어나구나 11 머리는 순금 같고 머리털은 고불고불하고 까마귀 같이 검구나 12 눈은 시냇가의 비둘기 같은데 우유로 씻은 듯하고 아름답게도 박혔구나 13 뺨은 향기로운 꽃밭 같고 향기로운 풀언덕과도 같고 입술은 백합화 같고 몰약의 즙이 뚝뚝 떨어지는구나 14 손은 황옥을 물린 황금 노리개 같고 몸은 아로새긴 상아에 청옥을 입힌 듯하구나 15 다리는 순금 받침에 세운 화반석 기둥 같고 생김새는 레바논 같으며 백향목처럼 보기 좋고 16 입은 심히 달콤하니 그 전체가 사랑스럽구나 예루살렘 딸들아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 나의 친구로다] ●묵상제목[나의 가장 좋은 친구] [16 입은 심히 달콤하니 그 전체가 사랑스럽구나 예루살렘 딸들아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 나의 친구로다] 예수님은 우리의 신랑이 되신다고 표현한다. 나는 진정으로 하나님의 아들로서 예수님의 신부로서 살아가는가? 나의 삶이 하나님 앞에서 날마다 거룩하여 지며 하나님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는 삶을 살아가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기쁨의 예배자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
00:17
유홍열
갑자기 온도가 급강합니다 오늘 새벽아침은 더 춥다는데... 가을은 느끼지도 못했는데 전국에 한파 주의보가 내렸다니... 겨울의 동장군들이 가을을 그리도 시샘하는 모양이 그냥 그 자리에 있고 싶은 가을과,.., 밖에서 빨리 나오라고 성화하는 모습이... 오늘 말씀이 주는 교훈을 날씨가 말해주고 있는듯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아름다움을 되새기는 것은 사랑을 회복하는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어두운 밤 머리털에 차가운 밤이슬을 맞으며 내 마음의 문을 두드리시는 주님이 계십니다. 나의 사랑, 나의 비둘기, 나의 완전한 자야 제발 문을 열어 다오. 그토록 애타게 다정한 목소리로 부르시건만 나는 방 안에서 아주 드높은 안일함의 벽을 치고 그저 멍하니 누워 있었습니다. 내가 이미 옷을 벗었는데 어찌 다시 입으며 발을 다 씻었는데 어찌 다시 더럽히겠습니까? [ 3 ] 내 입에서 나온 이 기막힌 핑계를 보십시오. 어디 하나님을 배반하겠다고 했습니까? 어디 큰 죄를 지었다고 했습니까? 세상말로는,, .. 이런것을 핑계없는 무덤없다 하지요 단지 내 몸이 조금 편안해졌다고, 수십 년 신앙생활의 타성에 젖어 지금은 피곤하니 내일 하겠습니다 라며 거룩한 순종을 미루었을 뿐입니다. 처음 결혼할 때처럼 콩깍지가 끼고 참기름 냄새만 날 줄 알았던 우리네 삶에도 애 낳고 찌달리며 살다 보니 사랑이 퇴색하고 시큰둥해지는무감각의 위기가 찾아오듯, 주님과의 관계에도 어느새 영적 나태라는 무서운 침묵이 찾아온 것입니다. 가정이든 영혼이든 악한 세력으로 부터 나를 지키는 자물쇠도 필요하지만,.,. 주님의 부르심과 이웃의 아픔을 향해 부드럽게 돌아가는 돌쩌귀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내 마음의 돌쩌귀는 녹슬어버린 채 열릴 줄을 몰랐던 것입니다. 세상일에 바쁜 돌쩌귀.. 피로와 안일함의 돌쩌귀 술람미의 신부의 침대나 스마트폰 세상문화의 돌쩌귀 은혜가 익숙함이 되고, 익숙함이 나태함이 되는 순간 등불의 기름은 순식간에 고갈 되고 마는데 나는 마치 영원히 버스가 기다려줄 것처럼 착각 속에 살았습니다. 뒤늦게 마음이 아려와 어물쩍 일어나 문고리를 잡았지만... 문고리에는 주님이 남겨두고 가신 쓸쓸하고 달콤한 몰약의 즙이 묻어났지만 내 주님은 이미 물러가고 계시지 않았습니다. 순종의 타이밍을 놓쳐버린 영혼은 밤거리로 뛰어 나가 방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의 시선과 거친 풍파라는 파수꾼들에게 맞아 영혼이 찢기고 겉옷을 빼앗기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주님과의 친밀함을 놓쳐버리니 내 영혼은 작은 찬바람에도 힘없이 흔들렸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향해 묻습니다. 당신이 그렇게 찾아 헤매는 당신의 주님이 과연 남보다 뛰어난 것이 무엇입니까? 그 질문 앞에 서서 나는 피투성이가 된 가슴을 안고 주님을 떠올립니다. 주님은 내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분은 비할 데 없이 뛰어난 분이십니다. 지나온 70년 넘는 인생길, 아득한 사망의 골짜기에서, 세상 겪지못할일을 수없이 겪으며,.., 눈물로 밤을 지새우던 그 참혹한 절망 속에서도 내 곁을 떠나지 않고 손잡아 주신 분은 오직 나의 주님 나의 신실한 친구뿐이셨습니다. 무수한 사랑의 매를 맞아가며 견딘 수많은 세월 하늘이 무너지는 고통 속에서도 예수 믿는다는 이유 하나로 어깨를 내리고 모든 것을 참아내었을 때 풍파가 쓸고 간 모래밭 끝에는 항상 주님의 은혜의 보따리가 놓여 있었습니다. 이제는 길을 가다가도 갓길로 들어서려 할 때마다 주님,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하죠? 하고 먼저 묻는 거룩한 습관이 생겼으니 이 얼마나 감사하고 눈물겨운 은혜입니까? 아직 손에 잡히는 것이 없고 몸에는 상처가 가득할지라도, 술람미 여인처럼 주님의 아름다움을 다시 입술로 찬미하고 자랑하는 순간 내 뼈마디 속에서 식어버렸던 사랑의 불꽃이 다시 뜨겁게 타오름을 느낍니다. 혹시나 우린 아직도.. 무병안일이라는 푹신한 침대에 누워 주님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제 발을 씻었다는 얄팍한 핑계를 털어내고 손때 묻은 마음의 문고리를 잡으십시다. 머리털에 밤이슬을 맞으면서도 나를 찾아오신 주님의 아름다움을 ,.., 오늘 세상 한복판에서 마음껏 자랑하십시다. 주님은 만 사람 중에 가장 뛰어나신 내 인생 최고의 아름다운 친구이십니다.
00:02
임현호
사랑하는 사람이 문을 두드릴 때, 나는 이미 잠이 들어 있었습니다. "열어 다오 내 사랑하는 자야." 그 목소리는 익숙했지만, 나는 늦었다며 돌아섰습니다. 그리고 문을 열었을 때는, 그분은 이미 가버리셨습니다. 사랑은 때로 우리를 가장 편안한 순간에 찾아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때 가장 둔감해집니다. 익숙함이 주는 안락함 속에서 우리는 사랑의 손길을 놓치고, 후회 속에서 문을 열지만 바람만이 휑하니 남습니다. 사랑의 위기는 사랑이 식어서가 아니라, 사랑이 익숙해져서 옵니다. 매일 먹는 밥처럼, 매일 보는 얼굴처럼, 우리는 가장 귀한 것을 가장 쉽게 여기기 시작합니다. 그때 사랑은 우리를 성숙으로 이끄는 시험대에 올라섭니다. 영적 성숙함이란 사랑이 떠난 자리에서 깨닫는 것입니다. 내가 얼마나 무심했는지, 얼마나 자만했는지, 얼마나 사랑을 당연하게 여겼는지를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 고백이 없으면 사랑의 위기는 그저 상실로 끝나지만, 이 고백이 있으면 사랑의 위기는 회복의 시작이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여, 지금 당신의 마음문 앞에서 누군가 두드리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은 예수님일 수도 있고, 오랫동안 기다려온 가족의 얼굴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 열지 않으면 그분은 떠나시고, 당신은 휑한 바람만 맞을 것입니다. 일상에서 우리는 언제나 사랑의 문 앞에 섭니다. 아이가 무릎을 기어와 안기려 할 때, 부모님이 전화를 걸어오실 때, 배우자가 피곤한 어깨를 내밀 때, 그리고 조용한 새벽에 말씀이 가슴을 두드릴 때, 그때 우리가 문을 열어야 사랑은 위기를 넘어 더 깊은 사랑으로 자랍니다. 사랑의 위기를 만날 때마다 우리는 기도하게 됩니다. 주님, 저를 용서하소서. 제가 사랑을 당연하게 여기고, 주님의 두드리심을 외면했음을 고백합니다. 이제는 익숙함 대신 감사로, 무심함 대신 깨어있음으로 주님의 사랑을 맞이하게 하시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먼저 문을 열어주는 용기를 주옵소서. 주님의 사랑이 제 삶의 문을 두드리실 때마다 늦지 않게 열어드리는 지혜로운 자가 되게 하시고, 사랑의 위기를 통해 더 성숙한 신앙으로 자라가게 하옵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time | name | title | Device |
|---|---|---|---|
| 08:29 | 김정남 | 사랑의 위기... | pc |
| 07:41 | David Kim | 병들은 사랑 덕분에 난… | pc |
| 07:27 | 한수혁 | 사랑 때문에 병이 났다고 말해 주세요 | pc |
| 06:44 | 김영조 | 10.27 아가5:1 | mobile |
| 06:15 | 장상인 | 靈的 成熟함으로 이끄는 사랑의 危機. | pc |
| 05:50 | 임종민 | 5장 1 0절. 여인은 신랑 | mobile |
| 05:41 | 차동길 | 주님이 부르실 때 즉시 응답하겠습니다. | pc |
| 05:22 | 오현 | 문고리에 스민 부재의 향기 | pc |
| 05:16 | 박해동 | 첫사랑 회복하기 | pc |
| 05:07 | 박상형 | 매일 한 번은 웃게 해 줄께 | pc |
| 04:59 | 정기용 | ♤ 아, 설레이는 나의 마음! | pc |
| 04:52 | 오철 | 아가 5:1- | mobile |
| 04:43 | 김경애 |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 나의 친구로다 | pc |
| 00:33 | 양선일 | 나의 가장 좋은 친구 | pc |
| 00:17 | 유홍열 | 발을 씻었다는 핑계로 주님을 문밖에 세워두었습니다 | pc |
| 00:02 | 임현호 | 사랑하는 사람이 문을 두드릴 | mobi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