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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의 소중한 묵상을 나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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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박영찬
다윗이 나이들어 솔로몬에게 왕위를 넘기면서 방백들에게 하나님을 경외할 것을 당부하면서 제사장을 세웁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왕으로 주인으로 모시겠다는 취지입니다. 그리고 제사를 위하여 레위인들을 세우고 만반의 준비를 합니다. 이제 2026년도 두달정도를 남겨 두고 있으며 내년을 섬길 직분자를 준비중입니다. 기도하면서 각 부서에 맞는 직분자를 세워야 할 것이며 합력하여 부서가 부흥되고 하나님께 칭찬받는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부서에서도 조금 부족한 분들은 같이 돕고 서로 다른 이견에 대하여 같이 고민하고 하나된 의견이 되도록 이끄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교회 직분을 기도없이 하거나 자기 능력과 경험으로 하려고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봅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 주신 은사로 감당하여야 하며 무리 속에서 믿음의 공동체가 되어 합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사람이 뽑지만 세우신 분은 하나님이심을 믿고 동역하여야 할 것입니다.
08:14
박도형
[시작기도] 사랑과 공의의 주님 늘 공평하신 저울로 저희를 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도 오늘 만나는 모두를 공평하게 대할수있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묵상말씀] 제사장을 세움 24:1~19 1 이들은 아론 자손의 계열입니다. 아론의 아들은 나답, 아비후, 엘르아살, 이다말입니다. 2 그러나 나답과 아비후는 아버지보다 먼저 죽었고 아들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제사장이 됐습니다. 3 다윗은 엘르아살의 자손 사독과 이다말의 자손 아히멜렉을 그들의 맡은 일에 따라 섬기도록 나누었습니다. 4 이다말의 자손보다 엘르아살의 자손에서 많은 지도자들이 나왔는데 엘르아살 자손의 집안에서 16명의 우두머리가 나오고 이다말 자손의 집안에서 여덟 명의 우두머리가 나왔습니다. 5 그들은 제비를 뽑아 공평하게 일을 나누었습니다. 엘르아살과 이다말 자손 가운데 성소 일을 관리하는 사람과 하나님의 일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6 느다넬의 아들이며 레위 사람인 서기관 스마야는 왕과 그 신하들과 제사장 사독, 아비아달의 아들 아히멜렉,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 집안의 우두머리들이 있는 자리에서 그들의 이름을 기록했습니다. 일꾼 하나는 엘르아살 집안에서 뽑고 하나는 이다말 집안에서 제비 뽑았습니다. 7 첫째로 여호야립이 뽑혔고 둘째로 여다야가 뽑혔고 8 셋째로 하림이 뽑혔고 넷째로 스오림이 뽑혔고 9 다섯째로 말기야가 뽑혔고 여섯째로 미야민이 뽑혔고 [중략] 19 이와 같은 계열로 그들은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명령하신 대로 조상 아론이 그들에게 세운 규례에 따라 섬겼습니다. 남은 레위인을 세움 24:20~31 20 나머지 레위 자손은 이렇습니다. 아므람의 아들 가운데서는 수바엘, 수바엘의 아들 가운데서는 예드야, 21 르하뱌에게는 그 아들 가운데 우두머리 잇시야, 22 이스할의 아들 가운데서는 슬로못, 슬로못의 아들 가운데서는 야핫, 23 헤브론의 아들 가운데서는 맏아들 여리야, 둘째 아마랴, 셋째 야하시엘, 넷째 여가므암, 24 웃시엘의 아들 가운데서는 미가, 미가의 아들 가운데서는 사밀, 25 미가의 동생 잇시야, 잇시야의 아들 가운데서는 스가랴, 26 므라리의 아들 가운데서는 마흘리, 무시이며 야아시야의 아들 브노, 27 므라리의 자손 가운데서 야아시야에게서 난 브노, 소함, 삭굴, 이브리, 28 마흘리에게서 난 엘르아살, 엘르아살은 아들이 없고 29 기스에게서 난 그의 아들 여라므엘, 30 무시의 아들 마흘리, 에델, 여리못입니다. 이들은 각자의 집안에 따른 레위 사람입니다. 31 그들은 또한 자기 형제들인 아론의 자손처럼 다윗 왕과 사독과 아히멜렉과 제사장들과 레위 집안의 우두머리들이 보는 자리에서 제비 뽑혔습니다. 가장 맏형이 되는 집안이나 가장 아우 되는 집안이나 똑같이 그렇게 했습니다. [묵상] 엘르아살 자손의 수가 이다말보다 두배 많았지만 다윗은 공평하게 제비뽑기를 통해 제사장 직무를 맡깁니다. 직분을 세우는 일이 자신이 아닌 하나님께 있다는 믿음으로 내린 결정입니다. 얼마나 많은 영역에서 아직도 나의 주권을 주장하는지 모릅니다. 내가 더 잘알고 내가 더 잘할수있다는 교만과 완악함 때문입니다. 나의 주권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하는 삶 되기를 원합니다.
08:13
김명현
다윗은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성전에서 섬길 순서를 정했다.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는 자녀 없이 먼저 죽었으므로, 엘르아살과 이다말의 후손들이 제사장 직무를 이어갔다. 엘르아살 가문에 지도자가 더 많았기 때문에 그 후손들은 16개 반차로, 이다말의 후손들은 8개 반차로 나누었다. 그리고 제비를 뽑아 봉사 순서를 정했다. 제사장 외에 성전 일을 돕는 레위인들도 지위에 관계없이 같은 방식으로 제비를 뽑아 봉사 순서를 정했다.
07:44
강사라
다윗은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을 24반열로 나누며, 인간적인 조건이나 기득권을 철저히 배제한 채 ''제비뽑기''를 진행했습니다. 제비뽑기는 결코 우연에 기댄 운에 불과한 행위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나의 자격, 배경, 집안, 경험이라는 사람의 생각을 완벽히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결정을 겸손히 받들겠다는 순복의 고백이었습니다. 제비가 뽑히는 순간, 맏형의 집안이든 막내의 집안이든 모두가 동일한 하나님의 명령 앞에 바로 섰습니다. 사람의 기준으로는 차별과 경중이 나뉠 수밖에 없지만, 하나님 나라에서는 그 어떤 인간적 공로도 무력화되고 오직 주님의 뜻만이 기준이 됩니다.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도 내가 가진 기득권이나 경험, 혹은 반대로 나의 부족함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니다. 나 중심의 계산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주권 앞에 무릎 꿇는 순간, 우리 삶에는 인간이 만든 불안 대신 ‘하나님의 섭리’, 즉, 공평과 질서가 들어섭니다. 뽑힌 순서나 부여된 위치보다 중요한 것은 ''그분을 향한 온전한 순종''입니다. 주님이 정해주신 그 자리에서, 내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결정을 겸손히 받아들이며 거룩한 소명을 이어가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07:42
이희승
오늘 본문은 아론의 자손 중 제사장들의 직제 구성에 관한 말씀이다.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의 자손 중 각각 사독과 아히멜렉이 우두머리로 세워진다. 이 직분을 다윗이 맡겼다고 되어 있다 (3절). 이는 마치 모세가 아론의 두 아들을 제사장으로 세웠던 일에 비견된다 [출28:1]. 즉 다윗이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에 대하여, 모세와 같은 영적 권위를 가지고 있었다는 의미가 아닐까 한다. 다윗은 이 일에 있어서도 유연성과 통찰력을 발휘하여 수가 많았던 엘르아살 자손들은 16명, 수가 적었던 이다말 자손들은 8명을 각각 제비 뽑게 한다 (4절~5절). 원래는 통계적으로 이다말의 자손들이 그렇게 숫적 열세를 보일 까닭이 없었을 텐데, 아마도 다윗에게 진설병을 준 일을 도엑이 사울 왕에게 고자질 함으로써 놉에 거주하던 이다말의 자손 아히멜렉 (지금 세워진 아히멜렉의 할아버지) 계열의 제사장들이 대거 살육되었기 때문이 아니었던가 싶다. 사울 왕의 죄악이 이렇게 다윗이 집권한 뒤까지 성전 예배의 질서를 세우는데 암암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는 점이 쓰라리게 다가온다. 아론을 도와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할 24명의 제사장들이 모두 제비뽑기로 결정된다 (6절~19절). 24명이 1년을 나누어 담당하려면 한 사람 당 약 2주씩의 시간을 드려야 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레위 자손의 남은 자들 중에서도, 아므람, 이스할, 헤브론, 웃시엘 등 그핫 자손의 계보에 속한 자들과 (20절~25절), 마흘리와 무시 등 므라리 자손의 계보에 속한 자들이 (26절~30절) 제비 뽑혀서, 성전의 직무를 담당하게 되었다. 이런 류의 제비 뽑기 방식이 가장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정확하게 반영해 주는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에 이렇게 의사 결정을 하고 모두가 승복하는 것이 이스라엘의 관례였던 것 같다. 지금 시대는 제비뽑기를 해서 사람을 세우자고 하면, 국가는 말할 것도 없고 다른 사조직들이나 교회 공동체도 코웃음을 치며 조롱할 것이다. 뭐 나 자신조차 이런 발상에는 동의가 되지 않는다.
07:42
김경애
● 대상 24:1~31 <이와 같은 직무에 따라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가서 그의 아버지 아론을 도왔으나 이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하신 규례더라> 서로 도와주는 관계. 물리적 자리에 상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어느 자리든 귀하게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원칙이 있다. 그래서 각자의 역할이 있고 그 역할이 함께 영광을 돌린다. 온 우주 만물이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오묘하신 질서와 조화 속에 있듯이 사람의 관계 또한 충분히 질서와 조화 속에 아름다울 수 있다. 하지만 죄성이 그 질서를 깨고 부조화로 서로를 아프게 한다. 충분히 서로를 세워줄 수 있는 자질을 가지고 세상에 왔다. 또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면 질서와 조화로 갈 수 있다. 하나님께 맡겨보자. 그리고 깨는 사람이 아닌 협력자가 되기를 소망한다. 하나님. 세상은 여러 이론들로 부조화를 외칩니다. 그럼에도 조화를 이뤄가는 자로 인도하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07:39
한수혁
* 다윗은 레위 자손이 맡아야 할 직무를 제비뽑기로 공평하게 정했다.제사장과 성전 관리와 같은 직분은 집안 사람대로 나누되, 제비뽑기를 통해 직무를 나누게 했다. * 제비를 뽑아 정한다는 것은 다윗 마음대로 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맡긴다는 것이다. 다윗은 자신에게 잘하는 사람을 봐주거나 세력이 큰 집안을 더 배려하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께서 정하시는 대로 순종했다. * 오늘날 교회에서 직분자를 세울 때에도 하나님의 기준과 원칙에 따라야 한다. 그렇게 해야 교회가 건강해진다. * 하나님의 기준과 원칙은 무엇일까? 집사와 장로에 대한 기준은 바울의 목회서신(디모데전후서, 디도서) 등에 잘 나와 있다. 사도행전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 믿음의 열매가 삶에서 나타나야 한다. 절제하고 신중하며 이웃을 잘 돌보아야 한다. 더러운 이익을 탐하거나 술에 인박힌 사람은 안 된다. 자녀를 비롯한 집안을 잘 거느려야 한다. 이웃을 잘 돌아보아야 한다.
06:50
김영조
10.13 역대상 24:1~31 5.이에 제비 뽑아 피차에 차등이 없이 나누었으니 때로는 하나님의 방식이 이해되지 않을때가 있다 그래서 따지다보면 결국 내 의견대로 해달라고 보채는, 내 계쵝대로 살아보겠노라 떠나는 탕자의 모습이 될때가 있다 아비가 어찌 그 자식에게 좋지않은것을 주리요 신뢰하고 의지하자
06:34
양선일
(하트)오늘하루도 하나님과 함께 말씀묵상(하트) 2026년10월13일 화요일 1821일차 ●묵상본문[역대상 24:1~31] [1 아론 자손의 계열들이 이러하니라 아론의 아들들은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이라 2나답과 아비후가 그들의 아버지보다 먼저 죽고 그들에게 아들이 없으므로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였더라 3다윗이 엘르아살의 자손 사독과 이다말의 자손 아히멜렉과 더불어 그들을 나누어 각각 그 섬기는 직무를 맡겼는데 4엘르아살의 자손 중에 우두머리가 이다말의 자손보다 많으므로 나눈 것이 이러하니 엘르아살 자손의 우두머리가 열여섯 명이요 이다말 자손은 그 조상들의 가문을 따라 여덟 명이라 5 이에 제비 뽑아 피차에 차등이 없이 나누었으니 이는 성전의 일을 다스리는 자와 하나님의 일을 다스리는 자가 엘르아살의 자손 중에도 있고 이다말의 자손 중에도 있음이라 6레위 사람 느다넬의 아들 서기관 스마야가 왕과 방백과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의 아들 아히멜렉과 및 제사장과 레위 사람의 우두머리 앞에서 그 이름을 기록하여 엘르아살의 자손 중에서 한 집을 뽑고 이다말의 자손 중에서 한 집을 뽑았으니 7첫째로 제비 뽑힌 자는 여호야립이요 둘째는 여다야요 8셋째는 하림이요 넷째는 스오림이요 9다섯째는 말기야요 여섯째는 미야민이요 10일곱째는 학고스요 여덟째는 아비야요 11아홉째는 예수아요 열째는 스가냐요 12열한째는 엘리아십이요 열두째는 야김이요 13열셋째는 훕바요 열넷째는 예세브압이요 14열다섯째는 빌가요 열여섯째는 임멜이요 15열일곱째는 헤실이요 열여덟째는 합비세스요 16열아홉째는 브다히야요 스무째는 여헤스겔이요 17스물한째는 야긴이요 스물두째는 가물이요 18스물셋째는 들라야요 스물넷째는 마아시야라 19이와 같은 직무에 따라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가서 그의 아버지 아론을 도왔으니 이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하신 규례더라 20레위 자손 중에 남은 자는 이러하니 아므람의 아들들 중에는 수바엘이요 수바엘의 아들들 중에는 예드야며 21르하뱌에게 이르러는 그의 아들들 중에 우두머리 잇시야요 22이스할의 아들들 중에는 슬로못이요 슬로못의 아들들 중에는 야핫이요 23헤브론의 아들들은 장자 여리야와 둘째 아마랴와 셋째 야하시엘과 넷째 여가므암이요 24웃시엘의 아들들은 미가요 미가의 아들들 중에는 사밀이요 25미가의 아우는 잇시야라 잇시야의 아들들 중에는 스가랴이며 26므라리의 아들들은 마흘리와 무시요 야아시야의 아들들은 브노이니 27므라리의 자손 야아시야에게서 난 자는 브노와 소함과 삭굴과 이브리요 28마흘리의 아들 중에는 엘르아살이니 엘르아살은 아들이 없으며 29기스에게 이르러는 그의 아들 여라므엘이요 30무시의 아들들은 마흘리와 에델과 여리못이니 이는 다 그 조상의 가문에 따라 기록한 레위 자손이라 31이 여러 사람도 다윗 왕과 사독과 아히멜렉과 제사장과 레위 우두머리 앞에서 그들의 형제 아론 자손처럼 제비 뽑혔으니 장자의 가문과 막내 동생의 가문이 다름이 없더라] ●묵상제목[하나님께는 차별이 있는가?] [5 이에 제비 뽑아 피차에 차등이 없이 나누었으니 이는 성전의 일을 다스리는 자와 하나님의 일을 다스리는 자가 엘르아살의 자손 중에도 있고 이다말의 자손 중에도 있음이라] 하나님께서는 차별을 하시는가? 분명 차별하신다.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싫어한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신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날마다 하나님의 기쁨이 되며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06:32
오철
역대상 24:1?31 다윗은 제사장들의 직무를 정하면서 제비를 뽑았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에서는 제비를 뽑는 방식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잠언 16장 33절은 제비를 뽑는 일의 결과가 여호와께 있다고 말씀합니다. 물론 이 말씀을 오늘날 모든 결정을 제비뽑기로 해야 한다는 뜻으로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방법 자체보다 사람의 욕심과 영향력이 하나님의 일을 지배하지 않도록 하는 태도입니다. 제비를 뽑는 일은 어쩌면 인간의 부족한 생각과 판단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공평하신 뜻에 맡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의 공동체에서 사역할 때 모든 사람이 서로를 존중하고 기쁨으로 맡은 일을 감당하려면, 세상과는 다른 공평한 분배와 질서가 필요합니다. 또한 각자의 역할을 감당하기에 적합한 사람들이 그 자리에 세워져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의 생각과 판단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하며 하나님의 지혜를 구할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공동체를 세우고 각자에게 맡겨진 일을 감당할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아멘.
05:43
박해동
오늘은 어제 멀리 북방나라로 가면서 일찍 비행장에 나와 기다리는 시간을 이용 해 쓴 글을 오늘의 묵상 글로 올리게 됩니다 먼저 조용한 장소를 찾기 위해 탑승 게이트에서 멀리 떨어진 창가 의자에 자리를 잡고 오늘의 말씀 역대상 24장을 펴고 몇 번이고 읽어보았습니다 석양의 햇살이 가득히 들어오는 가을 빛 창가 의자에 앉아 비행기들이 이착륙하는 것을 보며 읽는 말씀에 밑줄을 쳐가며 마음에 닿아지는 것들 쓰다보니 어느새 창 밖이 어두워지고 내가 타고 가야 할 비행기 출발 시간이 가까워졌습니다 다 마치지 못한 미완성 글 때문에 자리를 뜨지 못하고 여전히 의자에 앉아 있은 내 모습이 며칠 전 기차에서 잠에 빠져 내릴 곳을 지나칠뻔 했던 나를 깨워주신 주님께서 염려하시는 듯 어서 빨리 탑승하라는 마음을 주셔서 탑승 게이트에 가보니 벌써 모두가 탑승하고 한 사람도 없었고 이내 표를 보이고 비행기 안에 들어가니 모든 이들이 착석하고 있어서 이번에도 또 다시 실수가 있을 뻔 했습니다 아마 나는 주님 보시기에 물가에 내놓은 아기 같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밤 늦게 무사히 목적지에 닿아져 이 아침 다시 묵상의 자리에 앉아 역대상 24장의 말씀을 폅니다 역대기 저자는 다윗 왕국 시대 말기 다윗이 나이 많아 늙어져서 왕위를 솔로몬에게 넘긴 후 나라의 방백들과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소집한 자리에서 국정 운영의 동력으로써 쓰임받게 되는 사람들을 재편해서 아들 솔로몬에게 이양하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군사 행정 조직을 재편하기 전에 먼저 제사장과 레위인들의 직무를 제비 뽑아 분담시킨 내용은 이 나라의 국정이 하나님 중심이며 성전 제사 중심인 것을 엿보게 합니다 더불어 이 기록을 남기는 것은 포로 후기 이스라엘 신앙 공동체 뿐 아니라 오고 오는 모든 시대 하나님의 백성 신앙 공동체들이 이런 원리를 따라야 한다는 뜻으로써 성령이 교회들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이 아침 마음 깊이 새깁니다 성전의 직무와 관련해 가장 핵심적인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규례를 따라(24:19) 레위 지파 중에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을 어떻게 직무에 배치할 것인가와 또 성전 제사와 각종 수종드는 일에 레위 자손의 남은 자들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를 제비 뽑기로 했다는 것인데 이는 모든 결과가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은 것을 나타낸 것입니다 더불어 이러한 직무 분담 배치가 권위있는 결정인 것을 보이도록 왕과 당시 대제사장인 사독과 아히멜렉 그리고 제사장과 레위 사람 족장들이 모두 함께 있는 자리에서 레위사람 서기관 스마야가 주도하여 이루어졌다고 밝힘으로써(24:6) 우리들의 신앙공동체가 따라야 할 권위와 질서가 어떤 모습으로 해야 하는지도 배웁니다 오늘의 말씀을 읽다가 이 말씀의 직무 분담과 관련된 누가복음 1장이 떠오릅니다 거기보면 예수님의 탄생 배경으로써 먼저 예수님의 길잡이가 된 세례요한의 출생을 기록하면서 그의 아버지 사가랴가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의 자손이며 아비야 반열에 속했다고 썼는데 그러고보니 그는 24 반열 중 8 번째 제비뽑기로 뽑힌 아비야 반열에 속한 자로서 성전에 들어가 수종 들다가 향단 곁에 선 천사를 보게되고 세례요한의 수태 고지를 들은 것입니다 성도들의 기도로 상징되는 분향단 곁에서 천사를 만난 것은 그가 쉽게 순서가 돌아오지 않는 24 반열의 8번째 순서를 기다리는 막간의 기간 동안에도 얼마나 경건하게 준비하며 자신의 순서를 기다렸는지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그를 눈여겨 보시고 그의 가문과 가정에서 구약과 신약을 연결시키는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로서 세례요한을 출생케 하신 것은 우연한 결과가 아닌 것을 엿보게 합니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다가 제사장 24 반열의 8번째 아비야 반열의 사가랴를 생각나게 하신 주님의 뜻을 헤아려서 나도 내가 직무에 뽑혀 나가든 나가지 못하든 그리고 그 직무의 순서가 너무 더디고 느리게 보인다고 하여도 내가 부름받은 직무와 신분에 걸맞게 주님 앞에서 제사장 24반열의 8번째 순서를 받은 아비야 계열 사가랴처럼 살아야 할 것을 마음 깊이 받아드립니다 주님! 다시금 보내 주신 먼 북방에서 말씀 전달의 자리에 섰습니다 평시 주님 앞에 보이는 경건의 능력으로 모든 직무를 완수 할 수 있게 하소서
05:33
장상인
1Chronicles/?代志上/歷代志上/역대상24:5(1-31) They divided them impartially by casting lots, for there were officials of the sanctuary and officials of God among the descendants of both Eleazar and Ithamar. 他?抽?分配,彼此一?。在?所和 神面前作?袖的有以利?撒的子?,也有以他?的子?。 彼らはくじを引いて互いにそれぞれの組に分かれた。聖所の組のつかさたち、神の組のつかさたちは、エルアザルの子孫の中にも、イタマルの子孫の中にもいたからである。
05:19
차동길
살다 보면 공정과 공평이 훼손되는 일이 참 많습니다. 인간 사회가 다 그렇지 하며 넘기는 것이 다반사죠. 어느 지역 출신이냐, 어느 학교 출신이냐를 따져서 인사가 이루어지는 일이 오랜 관행처럼 되어 있죠. 오늘날의 대한민국 사회 모습입니다. 다윗은 제사장을 세울 때 제비를 뽑아 역할을 정했습니다. 큰 가문이나 작은 가문을 차별하지 않았어요. 각 제사장에게 맡겨진 역할은 다르지만, 하나님의 일이라는 점에서 모두가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하나님은 질서와 공평함으로 사명 감당을 원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 오늘도 성령님께서 나와 동행하여 주시사 숨어 들어오는 사탄, 마귀를 물리쳐 주시고 오고 가는 소식과 만남으로 기쁨이 넘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05:12
오현
*순서를 다투지 않는 은혜* 역대상 24장은 제사장과 레위인의 직무를 스물네 반열(조)로 재편하는 명단이다. 지루한 족보나 행정 구역표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이면에는 인간의 본성을 거스르는 질서와 은혜의 법칙이 촘촘하게 박혀 있다. 1. 재를 딛고 피어난 제단 본문의 첫머리는 가장 영광스러워야 할 제사장 가문의 뼈아픈 비극으로 시작되었다. 아론의 장남과 차남이었던 나답과 아비후가 하나님 앞에서 다른 불을 드리다 죽임을 당한 과거가 소환되었다. 거룩을 가볍게 여긴 자들의 실패이자 가문의 수치이다. 그러나 본문의 초점은 심판에 머물지 않았다. 하나님은 아들이 없이 죽은 두 형의 빈자리를, 남겨진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통해 채우셨다. 인간의 실패와 죽음조차 하나님의 제단을 멈춰 세울 수 없었다. 완벽하고 흠 없는 자들만 쓰임 받는 것이 아니다. 상처 입은 가문, 남겨진 자들을 통해 하나님은 기어이 자신의 성소를 다시 세워가신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인간의 실패라는 잿더미 위에서도 어김없이 은혜의 싹을 틔워내는 신비이다. 2. 자랑을 잠재운 제비뽑기 다윗은 스물네 개의 조를 짤 때 다수결이나 공로를 기준으로 삼지 않았다. 엘르아살 가문이 이다말 가문보다 세력이 두 배나 컸지만, 다윗은 인간적인 권력의 우위를 인정하지 않고 오직 제비뽑기를 통해 순서를 정했다. 제비뽑기는 단순한 추첨이 아니다. 내 삶의 순서와 위치를 결정하는 주도권을 하나님께 온전히 반납하는 항복이다. 제비를 뽑아 1조가 된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교만할 수 없고, 24조가 된 사람 역시 자신의 위치를 부끄러워할 이유가 없다. 모든 자리가 하나님이 친히 배정하신 신성한 자리이기 때문이다. 3. 서열을 묻지 않는 부르심 본문 마지막에 등장하는 레위인들의 제비뽑기에는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파격적인 구절이 등장한다. "장자나 아우나 다름없이 공평하게 제비를 뽑았다"는 기록이다. 하나님의 성소는 세상의 서열이 작동을 멈추는 곳이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태생이 유리하다는 이유로 더 나은 자리를 선점할 수 없다. 오직 부르심의 은혜 앞에서 모두가 동등할 뿐이다. 십자가의 은혜가 모든 인간을 평등하게 만드는 것처럼, 제단의 직무 역시 세상의 기득권을 내려놓은 자들만이 감당할 수 있는 특권이다.
05:03
정기용
♤ 제비 뽑아 피차에 차등이 없이! 본문 이에 제비 뽑아 피차에 차등이 없이 나누었으니 이는 성전의 일을 다스리는 자와 하나님의 일을 다스리는 자가 엘르아살의 자손 중에도 있고 이다말의 자손 중에도 있음이라. 여러 사람도 다윗 왕과 사독과 아히멜렉과 제사장과 레위 우두머리 앞에서 그들의 형제 아론 자손처럼 제비 뽑혔다고 한다. 제비뽑기는 고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을 최종적으로 확증하기 위해 사용하였던 방법이다. 오늘날에는 이러한 방법이 살아졌지만 하나님의 일에 분란함이 없도록 성령의 인도하심과 말씀의 조명에 따라 지혜롭게 맡은 일을 잘 수행해 가는데 목적이 있었다. 제비 뽑기는 왕과 제사장 방백들이 모인 가운데 공개적으로 하여 공정하고 엄숙하게 하였다. 그래서 권력이 부정이나 기득권이나 청탁이 통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모든 제비 뽑기 방법은 온전한 하나님의 뜻은 아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을 확실히 모르거나 하나님의 일을 지나치게 경쟁적으로 하려고 할 때 또는 그 일이 힘들어 일을 하려고 하는 사람이 없을 때 제비 뽑기를 실시해 왔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의 음성을 듣고 기도하는 자가 있을 때 하나님은 분명하게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 보여 주었음을 안다. 주님, 하나님의 뜻은 절대적이요 가장합리적임을 고백합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마음을 주셔서 주의 일을 공정과 질서와 규범에 맞게 실시하게 하소서. 우리의 영안이 어두워 악한 자 거짓과 권모 술수로 미혹한 자들로부터 우리 교회와 성도들을 지켜 주소서.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여 주시고 우리의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어 모든 것이 협력하여 하나님의 선을 이루시고 모든 결정은 하나님의 뜻에 맡기고 그 결과를 받아드리며 순종하는 삶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04:41
박상형
더욱 선명하고 풍성한 구원의 확신을 위하여(대상24장1-31)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내 마음대로" 살아가는 삶, 과연 그것이 우리가 그토록 갈망하던 참된 자유일까? 현대 사회는 개인이 원하는 대로 선택하고 행동하는 절대적 자유를 최상의 가치로 칭송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무제한의 자유를 누리는 현대인일수록 깊은 영적 무질서와 정체성의 혼란, 삶이 뿌리째 흔들리는 불안감을 호소한다. 내 마음대로 사는데 왜 영혼은 더 허기지고 불안한 것일까? 역대상 24장은 고대 이스라엘의 성전 제사장 직무를 정비하고 제비를 뽑아 24반열을 나눈 기록을 담고 있다. 자칫 건조한 족보와 직분 명단처럼 보이는 이 본문 안에는, "내 마음대로의 방종"과 "하나님의 규례" 사이에서 방황하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3가지 놀랍고도 역설적인 영적 반전이 숨어 있다. 인간의 한계 속에서도 굳건히 유지되는 거룩한 질서, 그리고 그 안에서 비로소 완성되는 진짜 자유의 비밀을 찾아본다. 1. 인간의 실수를 넘어서는 하나님의 영원한 신실함 역대상 24장은 아론 가문에 덮쳤던 비극적이고 치명적인 사건을 들추며 시작된다. 아론의 두 아들인 나답과 아비후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않은 ‘다른 불’을 담아 제사하다가 그 자리에서 죽임을 당한 사건이다(역대상 24:1-2). 하나님을 섬기는 최전선에 서야 할 제사장 가문의 장남과 차남이 거룩함을 훼손하고 즉사한 이 사건은,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와 제사장 가문의 존립을 흔들기에 충분한 대참사였다. 일반적인 인간의 사회라면 이러한 거대한 오점과 실패가 발생했을 때 직분을 몰수하거나 담당 지파를 전면 교체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에서는 놀라운 반전이 일어난다. 나답과 아비후가 자식 없이 아버지보다 먼저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제사장 직분을 다른 지파로 옮기지 않으셨다. 아론의 남은 아들들인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통해 제사장의 거룩한 가업을 변함없이 이어가게 하셨다. 인간의 치명적인 과오와 무능함 속에서도 하나님의 구원 역사와 거룩한 직분이 철회되지 않은 까닭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영원하심"과 "불변성" 때문이다. 인간의 한계나 무책임한 실수가 하나님의 선하신 약속을 폐기할 수 없다. 하나님은 한 번 내뱉으신 말씀은 번복하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실수가 없으신 분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신앙 여정 역시 마찬가지이다. 때로 스스로의 연약함과 영적 실패에 좌절하여 "과연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자격이 있는가"라며 자책할 때가 있다. 그러나 기억해야 한다. 나의 구원과 사명은 나의 완벽함에 기초하는 것이 아니라, 절대로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의 영원한 신실함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2. 내 마음대로의 방종을 넘어 "규례"를 지키는 은혜로 "나는 이미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거룩한 백성이니, 이제 내 마음대로 살아도 되지 않을까?" 이러한 오만과 영적 방종이야말로 나답과 아비후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근본적인 원인이었다. 은혜를 방종의 기회로 착각하는 순간, 거룩함은 파괴되고 삶은 무질서의 늪으로 추락한다. 여기서 우리는 "구원의 확신"과 "규례"의 관계에 대한 역설적인 진리를 발견하게 된다. 구원의 확신은 단지 과거에 하나님께 선택받았다는 사실을 지식적으로 기억하는 것만으로 자동 완성되지 않는다. 도리어 "하나님의 규례대로 살아가는 삶의 실천"을 통해 구원의 확신은 비로소 우리 영혼 속에서 더욱 선명하고 풍성하게 증명된다. 규례를 따라 말씀의 울타리 안에 거할 때, 내가 하나님의 거룩한 소유라는 사실이 삶으로 체화되는 것이다. 다윗 시대에 성소 제사장을 24반열로 나누며 제비를 뽑았던 사건(역대상 24:19)을 유심히 살펴보아야 한다. 그들이 제비를 뽑았던 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규례" 자체를 변경하거나 자기들 입맛에 맞추기 위함이 아니었다. 도리어 이미 세워진 "하나님의 규례를 온전히 지키기 위하여" 인간의 탐욕을 배제하고 제비를 뽑았던 것이다. (19) 이와 같은 계열로 그들은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명령하신 대로 조상 아론이 그들에게 세운 규례에 따라 섬겼습니다. 인간의 욕심대로 행하면 직분과 역할 나누기는 불만과 분열의 씨앗이 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규례를 중심에 두고 행할 때 불평은 사라지고 거룩한 질서와 평안이 찾아온다.
00:56
유홍열
가을이 깊어지면 나무들은 자신의 자리를 지킨 채 저마다 다른 빛깔로 물들어 갑니다. 어떤 나무는 붉게 물들고, 어떤 나무는 노랗게 물들며, 어떤 나무는 소리 없이 마지막 잎을 내려놓습니다. 모양도 색깔도 다르지만 함께 가을을 이루어 갑니다. 믿음의 공동체도 그렇지 않을까요? 이에 제비 뽑아 피차에 차등이 없이 나누었으니… 차등이 없다는 말씀 이시대 우린 많이 배웟다고 또 경험이 많다고,, 차등을 두고 선별을 하는데.. 하나님 앞에는 높고 낮음이 없고 순서와 세력의 차별도 없다는 이 한마디가 내 교만한 가슴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돌아보면 나는 평생을 살며 얼마나 많은 차등을 두고 살아왔는지 모릅니다. 세상은 늘 남보다 앞서나가는 삶을 성공이라 부르고 뒤처지는 것을 은근히 두려워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내 마음을 들여다보니그 세속의 수치표가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 문 앞에서도 슬그머니 내 마음을 흔들고 있었습니다. 교회에서, 혹은 삶의 터전에서 봉사할 때 나는 과연 어떤 마음이었을까? 은연중에 남들이 알아주는 자리를 바라지는 않았던가? 내가 흘린 땀방울과 걸어온 세월을 은근히 알아주기를 바라는 공로 의식이 내 안에 짙게 깔려 있지는 않았던가? 오늘 말씀 속 제사장들은 제비뽑기 항아리 앞에 섰습니다. 수가 두 배나 많았던 기득권 가문도 수가 적었던 가문도 자신의 세력이나 자질을 다투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주권 앞에 모든 것을 맡겼습니다. 첫 번째 순서로 뽑힌 이나 가장 마지막 스물네 번째 순서로 뽑힌 이나 그 표정에는 차이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몇 번째냐가 아니라, 내가 주님의 성전을 섬기는 거룩한 직분을 받았다는 그 사실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장자의 족장이나 그의 아우의 족장이 다름이 없더라 마지막의 이 구절은 신앙의 연륜이 깊다고 해서, 세상에서의 경험이 많다고 해서 은근히 대접받기를 원했던 우리의 모습을 부끄럽게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내 고집이나 파벌의 이익을 관철하는 명분이 아닙니다. 제비뽑기의 핵심은 제도의 형식이 아니라 내 사심을 내려 놓고 주님의 주권 앞에 복종하는 거룩한 질서에 있었습니다. 요즘 세상을 보면, 또한 우리의 모습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많은 이들이 손해 보지 않고 편하게만 신앙생활을 하려 직분을 사양합니다. 그러면서도 내 자신에 맡겨진 직무는 제대로 감당하지 않은 채 남의 행동을 비방하고 평가 하는 데는 참 빠릅니다. 그러나 오늘 주님은 내게 나지막이 물으십니다. 너는 남을 비판하기 전에 네게 맡겨진 직무의 자리를 신실하게 지키고 있느냐? 남을 도우려면 먼저 내게 맡겨진 일부터 잘 감당해야 합니다. 남을 비판하는 입술을 닫고, 내가 선 사명의 자리를 성실함으로 채울 때 비로소 공동체 안에 아름다운 열매가 맺히기 시작합니다. 누구나 세상의 무대 앞에 설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인생의 수많은 파도를 지나오며, 몸에 남은 암 수술의 흔적과 가슴에 묻은 아픔들을 가만히 쓸어내려 봅니다. 그 모든 시련을 넘어 오늘 내가 숨 쉬며 주님을 묵상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하나님이 내게 던져주신 은혜의 제비뽑기였습니다. 내가 잘나서.,,. 부름받은 것이 아닙니다. 순전히 주님의 은혜입니다. 주님, 오늘 남을 향했던 손가락질을 거두고 내게 주신 작은 직무의 자리를 돌아봅니다. 남의 충성을 눈으로 쫓지 않게 하시고 내 손과 발이 머무는 사명의 자리에서 오직 주님의 뜻만을 앞세우는 충성된 일꾼이 되게 하소서. 스물네 번째 마지막 반열이면 어떻습니까? 아무도 보지 않는 구석이라도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기쁨으로 순종할 수 있다면 그것이 내 인생의 가장 큰 영광입니다.
00:00
임현호
우리는 오늘 역대상의 긴 족보와 이름들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문득 마음이 멈춰 서는 구절을 만나게 됩니다. 아론의 자손들이 제비를 뽑아 성소의 직무를 나누는 장면이지요. 큰 자나 작은 자나, 스승이나 제자나 다름없이 평등하게 제비를 뽑아 자신의 자리를 맡았습니다. 사람의 눈에는 우연처럼 보이는 조그만 나무 조각 하나에 하나님의 주권이 담겨 있었고, 그렇게 각자의 자리가 거룩하게 정해졌습니다. 인간적인 계산이나 서로를 향한 시기와 질투를 넘어서서, 오직 주님의 뜻에 겸손히 순종하는 아름다운 질서였습니다. 주어지는 삶의 자리 우리는 때로 내가 서 있는 자리가 너무 작거나 보잘것없게 느껴져 낙심하곤 합니다. 남들의 화려한 무대를 바라보며 왜 나에게는 저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까 불평하는 마음이 솟아나기도 하지요. 직장에서 맡은 작은 업무, 가정에서 매일 반복되는 지루한 가사 노동,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헌신의 순간들이 그렇습니다. 그러나 제비뽑기를 통해 직무를 맡았던 성전의 문지기와 찬양대원들처럼, 지금 내가 있는 그 자리가 바로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거룩한 제비의 결과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크고 작은 역할의 차이는 존재할지 몰라도, 하나님 앞에서 가치의 차이는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느 청소부의 묵상 미국 항공우주국에서 바닥을 쓸고 닦던 한 청소부의 이야기가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줍니다. 어느 날 정치가가 찾아와 무슨 일을 하고 있느냐고 물었을 때, 그는 밝은 미소를 지으며 답했습니다. 저는 단순한 청소부가 아니라, 인류를 달로 보내는 일을 돕고 있는 중입니다. 그는 자신의 작은 쓸어냄이 거대한 우주 탐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일상도 이와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내가 오늘 수행하는 작은 일 하나가 하나님의 거대한 뜻을 이루어가는 소중한 조각임을 깨달을 때, 우리의 일상은 비로소 거룩한 성전으로 변합니다. 맡겨진 자리에 뿌리내리기 그렇다면 우리는 매일의 삶속에서 어떻게 공정한 직무의 은혜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첫째는 타인과 나의 자리를 비교하는 시선을 너그럽게 거두어들이는 것입니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마음은 언제나 내게 주어진 오늘의 감사와 기쁨을 소리 없이 앗아갑니다. 둘째는 나에게 맡겨진 작은 영역 안에서 온전한 신실함을 다하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흘리는 땀방울과 진실한 미소가 하나님의 나라를 조금씩 따뜻하게 넓혀갑니다. 나에게 주어진 오늘의 시간과 역할이야말로 주님이 나를 위해 친히 뽑아주신 가장 복된 제비입니다. 사랑하는 하나님, 남과 비교하며 나의 자리를 원망했던 지친 마음을 너그럽게 고백합니다. 크고 작은 직무를 넘어 모두를 공평하게 쓰시는 주님의 깊은 지혜를 오늘 다시 바라봅니다. 내게 주어진 일상이 아무리 소박하고 작을지라도 그곳이 주님이 명하신 거룩한 자리임을 믿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나에게 맡겨진 작은 직무에 기쁜 마음으로 충성하게 하시고, 타인을 향한 시기와 경쟁심을 내려놓고 온전히 사랑하며 섬기게 하소서. 겸손한 순종의 걸음마다 주님의 은혜가 향기처럼 피어나기를 소망하오며, 우리 주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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