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하기

블레셋은 아벡에서 군사들을 모으기 시작했고, 이스라엘은 이스르엘에 있는 샘 근처에 진을 치기 시작했다. 블레셋 군대는 수 백명씩 혹은 수 천명씩 그룹으로 이동하고 있었고, 다윗의 군대는 아기스와 함께 맨 뒤쪽에 있었다. 그런데, 블레셋의 지휘관들이 다윗이 이 전쟁에 출전한 것 때문에 불평이 나오기 시작한다. 아기스는 다윗이 이제까지 아무런 허물을 보지 못했다고 다윗을 두둔하지만 지휘관들은 되돌려 보내라고 말한다. 

이번 전쟁에서 다윗이 갑자기 자기들을 배신해서 사울왕과 화해하기 위해서 자신들의 목을 줄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다윗을 경계하며 돌려보내라고 요청한다. 할 수 없이 아기스는 다윗을 불러서 다음날 아침에 되돌아 가라고 전한다. 다윗은 왜 싸우지 못하게 하느냐면서 화를 내어보지만 아무리 자신이 허락을 해도 지휘관들이 싫어하니 돌아가라고 해서 다윗은 원래 자신들이 살던 시글락으로 향해 되돌아가게 된다. 

블레셋의 지휘관들이 화가나서 다윗을 왕이 정한 곳으로 되돌려보내라고 말하게 된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가 있었다. 사실 다윗은 자기 민족을 공격해야 하는 굉장한 곤란한 입장에 처해 있었다. 이 때도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했다는 기록이 없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이 곤란한 위기에서 해결되게 된 것이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나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완벽하다. 또 내가 모르는 영역의 문제까지 해결하기 위해 움직이고 계신다. 아말렉이 시글락을 공격해올 지 아무도 몰랐지만, 하나님은 아기스의 명령으로 다윗을 되돌려 보내게 하셔서 결국 다윗의 온 가족을 구원하도록 이끄셨다. 곤란 가운데 서 문제를 해결해가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잠잠히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뻐하면 즐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