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책을 손에 쥐었을 때 표지 디자인에서 뭔가 있어 보인다는 느낌이 들었다. 425쪽의 진중함이란! 그러나 바쁜 일과 중에 시간을 쥐어 짜 내어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지혜와 영적 성숙에 빠져들게 되었다.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면서도 구체적으로 내가 무엇을 구하고 있는지 희미했던 것이 이 책을 통해 조금씩 또렷하게 느껴졌다. 삶의 구석구석에 적용할 수 있는 지혜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함과 동시에 성경에서 찾을 수 있는 지혜를 하나하나 명확하게 짚어나간다. 하나님께 지혜를 구한다는 것은 뛰어난 지능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나의 신앙적 헌신, 순종에서 비롯되어 신앙인으로 성숙되어 가는 것을 구하는 것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된다.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는 삶을 통해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지혜를 누리게 되는 것이다. 
  
지혜를 근본으로 성숙할 수 있게 되며, 성품이 가꾸어지고, 관계 맺음에 있어서 혀를 다스릴 줄 알아 화평의 중심이 되고, 마지막으로 참된 지혜를 통해 삶으로 열매가 맺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 안내해 준다. 그렇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지혜의 실체를 알게 되며 하늘에 속한 사람으로 땅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하늘로부터 오는 지혜를 구한다는 것이 영적성숙과 어떤 관계를 가지며 삶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명확하게 짚어준다.
  
이 책은 야고보서를 통한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과 지혜로운 신앙인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준다. 이를 통해 신앙인으로서 내 모습을 비춰볼 수 있고 나의 약한 부분과 미숙한 부분들을 발견하게 도와준다. 또한 지혜와 영적성숙을 위해 한걸음 내디딜 수 있는 용기를 가지게 되고 성숙과 지혜를 위해 나아갈 방향을 알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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