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란 나에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며 매일 서로를 격려해주고 노력하며 아껴주는것이었다. 결혼 전 접하는 미디어를 통해 결혼은 사랑의 결실이라는 환상이 있었고 세상의 많은 "아줌마" 들의 푸념은 생활에지친 그들의 나태함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먼저 그 생각이 얼마나 큰 오해였는지 말하고싶다. 남자도 결혼을 하면 대부분 미처 생각치못한 가장의 무게에 당황할테지만 여자는 결혼이 연애의 연장선에서 만들어지는 나의 따뜻한 보금자리로 생각하게된다. 하지만 여자에서 아내, 그리고 엄마의 사명감은 큰 사랑과 희생이 따른다. 나의 육된 자아가 꺽이고나면 포도나무되신 주께서 나에게 엄마이자 아내로 살아갈수있는 생명을 공급하신다. 그렇게 여자에서 엄마로 아내로 새로이 태어나게 되는것이다. 하지만 죄인인 우리의 상한가지가 꺽이고 포도나무에 접붙여지기까지 얼마나 힘든지 모르겠다. 하나님의사랑과 부모님의 사랑만 받아오다 남편에게 또 아이들에게 조건없는 사랑을 베풀고 여자로써 삶의 일부를 기꺼이 포기하기란 결코 쉽지않기때문이다

왕의신부 에서는 지은이 애슐리박의 결혼생활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고있다. 흔히 아줌마라고 표현되는 아내의 자리가 얼마나 귀한자리인지. 신부됨의 자아를 재조명하며 하나님의 시각에서 아내의 위치를 바라보게한다. 
애슐리박은 공부에대한 열정이 큰 사람이었고 자신이 세운 계획과 목표를위해 미국으로 유학을간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심으로 남편을만나고 결혼후에도 공부를 계속할것에대한 남편의 동의와 자신의 계획을 안고 결혼을 한다. 하지만 남편에게 복종하며 섬기는 자리와 아이의 엄마라는 역할에 충실하며 학업을 이어가기란 굉장히 어렵다. 저자의 상실감으로 아내의 자리에대한 불만은 하나님의 계획과 사랑으로, 그리고 가정에대한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회복되어진다. 하나님 안에서 자유함을 얻은 에슐리박의 삶은 결혼전 스스로 만족하던 한 여자의 삶보다 더욱 값지고 아름다워 보인다. 가정가운데 주의 향기가 흘러 넘치는것. 이보다 더 복되고 값진 삶은 없는것 같다. "왕의 신부"를 통해 내가 나를 내려놓고 아내로, 엄마노 살아가는 하나님의 섭리안에 나의삶이 온전히 거하길 다시 새롭게 소망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아담을 지으시고 하화를지으시며 보시기좋았다 라고 기록되어있다. 아담의 돕는베필로 창조되어진 아내. 그 자리의 사명감을 기꺼이 감당하며 하나님께서 가정을 얼마나 귀하게 여기시는지.. 또한 믿음의 가정을통해 역사하심이 얼마나 큰지 "왕의신부"를 통해 발견하게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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