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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 사랑으로 나아가는 오늘

팀켈러(TIMOTHY KELLER)· 팀 켈러, 사랑으로 나아가는 오늘
복음으로 채워가는 묵상집
남명호님의 리뷰 · 11/22/2024 4:42:3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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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 사랑으로 나아가는 오늘

11월에 팀 켈러 목사님의 묵상집을 만난 것은 정말 큰 선물이 되었다. 
평소에도 목사님의 글을 즐겨 읽고는 하지만, 이렇게 묵상집으로 엮어 놓으니 또다른 신선함이 있다. 더욱이 11월 주제가 ‘용서’라는 점에서 12월 성탄절을 기다리는 성도로서의 마음가짐이 새로워지는 경험을 하게 되어 더 특별한 감동이 있었다. 

책의 구성을 보면 팀 켈러 목사님의 사상을 참 잘 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왜냐하면 목사님의 설교는 대게 우리의 실패와 복음, 곧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를 주로 다루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는 실패하지만, 예수님은 그 실패를 역전하셔서 아무 공로 없는 우리를 구원의 은혜로 초청하심으로 은혜를 누리게 하신다는 역설을 이 묵상집은 하루 하루 읽어 나가다 보면 독자롷 하여금 알아차릴 수 있게 해준다. 참 좋은 길잡이가 아닐 수 없다. 

묵상집 가운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이것이다. 

“삶의 매 순간을 오직 하나님의 자비로 살아가는 우리도 날마다 친절과 자비와 관용과 은혜와 용서를 베풀지는 않는다. 그래서 이 이야기는 화살이 되어 우리 마음을 똑바로 겨눈다.” p.326.

팀 켈러 목사님은 신자의 매몰찬 태도가 하나님 앞에 죄가 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 그것이 ‘용서받은 자의 새로운 죄’가 된다는 말이다. 돌아보니 먼저 용서받은 사람으로서 얼마나 매몰찬 태도로 살아왔는지 참 많은 기억들이 떠올라 부끄러웠다. 이제라도 참으로 용서받은 자답게 주님의 자비에 기대어 겸손히 살기를 소망하며 기도의 무릎을 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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