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전도꾼]은 대형교회에서 성공적인 부목사로 사역하던 이은호 목사님이 성령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미국에서 교회를 개척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감동적인 책입니다. 목사님은 성령님의 부르심을 받았지만, 아무런 연고도 없는 LA에서 교회를 개척하는 일에 큰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이 두려움은 "에일리언(Alien)"에 비유되어, 낯선 땅에서 겪는 소외감과 두려움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재정적으로나 마음의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던 목사님은 하나님께서 모든 문제를 기적적으로 해결해 주심을 경험하며 결국 교회를 세우는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특히 책의 p.21에서 등장하는 성령님의 말씀, "사람을 모으지 말고 내가 보내는 사람들을 섬겨라"는 이은호 목사님이 세운 "얼바인샤이닝헬로쉽교회"의 핵심 사명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이 교회는 전통적인 교회의 틀을 넘어 거리로 나가 복음을 전하고, 예수님께 돌아온 사람들이 곧 교회가 되는 새로운 형태를 제시합니다. 이는 단순한 사람 모으기가 아닌, 주님의 양을 찾아 나가는 교회의 비전을 보여줍니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챕터 6. 도심 한복판, 교회가 되다]입니다. 이 목사님이 거리 전도에 부름을 받은 것은 갑작스러운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오래전부터 계획하신 일이라는 것을 이 챕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도사 시절, 일본 아웃리치를 마치고 돌아온 후 강남역에서 시작한 금요 철야 기도회의 에피소드는 점차 도심을 향한 비전으로 확장되어 "비전 인투 시티"라는 이름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더 나아가 종로2가의 한복판에 있는 버거킹에서 "지저스 킹" 새벽예배를 드리게 되었고, 이러한 도시 복음화의 여정은 계속되었습니다.

하용조 목사님과의 대화도 감동적인 부분입니다. 하 목사님은 성령님이 주신 비전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필요한 사람과 재정을 보내주신다고 격려하셨고, 이은호 목사님은 이 말씀을 통해 도심에서 주일 예배를 드리는 비전을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불교 신자인 극장 사장의 도움으로 허리우드 극장에서 주일 예배를 드리게 되었고, 이는 "홀리 우드" 예배로 확장되었습니다.

이 책은 사도행전의 기록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살아있음을 강력하게 증언하는 이야기입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시는지를 보여주며, 그 과정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믿음과 순종의 자세를 다시금 일깨워 줍니다. "거리에서 울리는 예배"라는 주제로 시작한 이은호 목사님의 사역 여정은 현대 교회가 본질로 돌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합니다. 

저는 이 책을 교회개척을 꿈꾸는 모든 목회자들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경험하며 오늘의 삶에서 사도행전의 기록을 써가길 원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성령의전도꾼#이은호#두포터
#거리전도자#전도체험기#두란노
#나를복음으로살게한문장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톡
• URL복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