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저녁]이란 책을 받아놓고 오늘 새벽에야 다 읽어낼 수 있었다. <감사의 저녁>을 읽어내기까지 분주함이란 적이 나를 훼방했다. 추석명절 기간이 끝나고 이제 못다 읽은 부분을 마저 읽어내며 정말 오늘 하루를 다 지내고 <감사의 저녁>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행복한 기대감에 젖는다. 날마다 감사의 저녁을 맞이한다면 그러한 인생은 정말 복된 인생이요, 성공적인 인생, 참으로 기쁨으로 채워진 인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감사의 저녁]이란 책을 조금 읽어나가면서 기도의 제목이 떠올랐다. "주여! 감사의 저녁을 날마다 맞이하는 기쁨과 복을 제게 주소서! 모든 가정에 동일한 감사가 넘쳐 나게 하시며, 한국교회 전체에도 이같은 복을 베풀어 주소서!"

  하용조목사님의 사역을 직접, 간접적으로 접하면서 평소에도 늘 감동을 많이 받았고 정말  귀한 사역이라고 생각해 왔었다. 그분의 목회와 삶을 진솔하게 담아낸 [감사의 저녁]은 그래서 더욱 귀하다. 책 제목에서도 하용조목사님의 인생과 삶의 맛이 배어나는 것은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늘 주님과 동행하며 하루 하루 기도와 묵상, 감사와 찬양으로 살아가신 하용조목사님은 늘 감사의 저녁을 늘 맞이하셨음을 알게 되었다. 날마다 감사한 마음을 저녁을 맞이하는 분의 인생은  행복한 인생임에 틀림없다.

 이 책을 읽어가며 하용조목사님을 그려내는 것은 참 재미있고, 행복한 작업이다.
 그분은 누구인가? 이 책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쓴 분이다. 그분은 누구일까? 이 책의 말을 지어낸 분이다. 그분은 누굴까? 이 책의 말대로 살아온 분이다. 그분은 누구인가? 우리 보다 
앞서 가며 이런 목회, 이런 인생의 다리를 놓은 분이다. 그래서 우리 후배 목회자들이 건너편 은혜의 항구로 건너갈 수 있도록 복음과 사랑의 배를 띄워놓은 선배목사이며, 우리를 이끄는 선배목사이기도 하다. 

  그분은 누구일까? 누구보다도 고난을 참 많이 겪은 분이다. 특히 육체의 고난도 참 많이 겪으신 분이다. 그래서 그는 말한다. “고난이 올 때 도리어 순종의 태도로 해결하십시오”(0831). 그는 그 고통 가운데서 말할수 없었다. 주님을 바라봤다. 그래서 그는 또 한마디를 남긴다. ‘그냥 침묵하셨습니다’ "신음소리를 내셨습니다"(0831). 그 누구보다 예수님을 고통 속에서 경험한 분이다. 그래서 예수님의 신음소리를 들었고 깨달았고 체험했고 그도 신음소리를 냈었다. 그리고 우리에게 그 경험과 은혜를 나누어 주고 있다.

  자신은 아프고 힘들었어도 주님을 알았기에 체험했기에 또 한마디를 통해 자신을 고백한다.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분은 그렇게 말하고 그는 그렇게 살아간 분이다.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을 정말 잘 행하신 분이다(0902). 그래서 특히 생애 마지막 삶의 에너지를 일본 선교(러브 소나타)에 쏟아 부으셨다. "인간이 가장 행복한 때는 용서받을 때입니다."(0902) 자신이 경험한 가장 귀한 행복을 일본인들이 정말 느껴야하겠기에 그토록 그 나라와 백성들을 향해 온 힘을 기울여 복음을 나누어 주셨다. 
 
  신앙인 하용조목사, 고난을 체험하고 은혜를 체험한 하용조목사, 그리고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눈 사람 하용조목사를 이 책 [감사의 저녁]에서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은 모든 목회자들에게 필독서라고 감히 이야기 하고 싶다. 또한 모든 사랑과 복음을 경험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구체적으로 살아가야 할 신앙지침서라 말할 수 있다. 

  이 책을 접하는 모든 독자들은 말씀으로 빚어진 한 인격, 깊은 고난 속에서 다듬어진 한 신앙의 모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우리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 보게 하는 하나의 ‘거울’과도 같기에 모든 독자에게 내면의 성숙을 위해 큰 도움을 주는 갚진 책이다. 

  우리 모두가  언젠가 다 맞이하게 될 인생의 저녁에 흐믓한 미소를 짓기를 원한다면 앞서 인생의 저녁을 맞이한 하용조목사가 이 시대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전해주는 감사의 메시지를 꼭 들어야 하리라! 감사의 저녁은 우리 모두가 맞이해야 할 행복한 저녁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하용조목사와 함께 마주앉아 맞이하는  감사의 저녁, 행복한 저녁에로의 초대에 응하는 기쁨을 함께 맛보기를 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는 특징 한 가지는 하용조목사님은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가신 목사님임을 더욱 알 수 있다.
 
  365일 책 제목 가운데 하나님, 예수님, 성령, 주님이라고 다양하게 표현되는 ‘하나님’이 직접 표현된 제목이 무려 76일이나 된다. 정말 늘 고백과 기도, 묵상마다 "하나님"을 부르는 삶이 그분의 삶이었으며, 인생의 물음에 해답은 진정 "하나님"이심을 믿고 살아가셨다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십자가"라는 단어로 시작되는 제목도 참 많다. "십자가"란 고백의 주제로 살아가야 할 날이 365일 가운데 몇날인지를 헤아려보는 것도 새로운 감동과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다. 
 
 감사의 저녁을 사는 법을 깨닫게만 된다면 이 책을 읽은 유익은 참으로 클 것이다. 이 책과 함께 오늘도 ‘감사의 저녁’을 준비해 보는 기쁨이 모든 독자들에게 함께 나눠지기를 소망합니다. 

  값진 책을 편집 출판해 준 두란노서원 편집위원들께도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오늘도 감사의 저녁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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